소유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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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어떤 물건을 자신의 물건으로 가지고 있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물건은 단순히 물체 하나가 아니라 지식, 저작권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것들도 포함된다.  

우리는 이와 같이 정의되는 소유의 시대에 살았었다. 우리를 평가하는데는 어떤 자동차를 타고 저금통장에 얼마를 지니고 있으며 어떤 시계를 차고 있는 가가 중요한 문제였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 곧 우리의 (외부적인) 가치를 알려주는 기준이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와 같은 소유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시대는 소유가 아닌 접속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혹은 있었다.)  

만약 당신이 모르는 질문을 받았다고 하자.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아마 예전이라면 이에 대해서 도서관을 찾아간다거나 전문가에게 물어본다는 대답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간단히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여 답변해 준다는 말이 먼저 나올 것이다. 즉, 접속을 통하여 답변을 해준다는 것이다.  

혹은 도서관이나 전문가 역시 접속이 아니냐고 물어볼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도서관이나 전문가는 말 그대로 공간적 제한이나  시간적 제한을 받을 확률이 크다. 그에 반해 인터넷 검색은 이와 같은 물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더 빠르게 답변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식을 자신의 머리속에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얼마나 빨리 지식에 접속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저자는 저작권이나 부동산과 같은 소유를 통하여 부를 축척하던 시대는 앞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부동산 예측에서도 집사서 남기는 일이 앞으로는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지금  생각해 보면 충분히 수긍할 만한 이야기이다.  그와 동시에 저자는 인터넷 등과 같은 집단지성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히 접속하여서 정보를 다운받느냐가 이제는 중요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금 스마트폰등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수긍할 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솔직히 개인적으로 소유욕이 강하다보니 과연 정말로 소유의 시대는 끝나는 건가, 하는 질문을 하고싶지만, 분명한 것은 예전과 같은 소유의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 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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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다윈의 시대 -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진화되었는가?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 지음 / 세계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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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창조론. 어느 누군가는 세기의 떡밥대결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이 대결과 관련된 책이니 만큼, 여러가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 책에 나온대로 진화론과 창조론은 단순히 과학과 종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가치관, 세계관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 

렇기 때문일까? 이 책은 진화론과 창조론에 다가가는 태도는 조심스러운면서도 어딘지 회색의 그림자가 보이고 있다는 느낌이 나는 이유가 말이다. 예를 들어 책의 구성을 보면 진화론과 관련된 이야기와 진화론 과학자가 한 부분을 이루고 있으면 그와 다른 주장인 지적설계론과 지적설계론 과학자가 나오고, 그 다음에는 다시 진화론으로 돌아오고... 이와 같은 순으로 계속 되다가 결론에서는 유신론적 진화론자가 나와 진화론과 창조론은 서로 상반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내용으로 끝을 내고 있다. 즉, 현재 진화론과 지적설계론이 논쟁을 해야 한다는 듯한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 자체가 책의 의도일거라  생각된다. 이미 처음 들어갈때부터 우리나라에서 그와 같은 논쟁이 없다는 내용과, 해외에서는 이와 같은 논쟁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내용들이 있으니 말이다.(우리나라에서 논쟁이 안되는 이유는, 어느 하나의 텃세가 강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무관심하기 때문이라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지만...). 혹은 내가 진화론을 이해하고 문자주의 창조론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보다 강하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과학의 영역과 종교의 영역에 있는 것을 굳이 논쟁해야 한다는 듯이 말하는 것도 조금 이상한 것이 아닐까?

아마 이와 같은 기분으로 인터뷰를 거절한 교수님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또 지적설계론측의 목적이 '논쟁하게 만들라'는 것은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이다. 

진화론과 창조론과 관련된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역시나 어딘지 찝찝한 기분이라는 것은 숨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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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의 미래 - 디지털 기억 혁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고든 벨.짐 겜멜 지음, 홍성준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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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과학 기술들은 말 그대로 인간의 삶을 비약적으로 바꿔놓았다. 전기와 전구의 발견은 인간이 더 이상 태양이라는 자연의 시간에 맞출 필요를 없게 만들어 주었고, 의학의 발전은 생명연장의 꿈을 가능케 하였다. 저 위에 떡 올려져 있는 빌게이츠 역시 컴퓨터 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다. 한 사람당 한대의 컴퓨터라는 꿈을 실현시켰고, 그 결과 지금 우리가 이렇게 컴질을 하는거 아니겠는가? 그런 빌게이츠의 추천작이라면, 과연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까? 

 스마트폰과 같이 이동매체를 통한 컴퓨터가 가능해진 지금, 더 이상 무거운 개인용 컴퓨터가 아닌 가지고 다니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대이다. 그 말은 인터넷 등을 집에서만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와 같은 무선이며 가벼운 인터넷의 사용은 우리의 정보 획득이나 건강관리와 같은 기술을 다시한번 도약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예전이라면 당신이 밖에서 쓰러지면 누군가 당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기 전까지 어떠한 응급사태를 알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몸에 당신의 몸상태를 체크해주는 기계를 달고 다닌다면 어떨까? 당신이 쓰러지는 순간 당신의 기계는 이상을 알아차리고 즉시 상태와 위치를 병원에 알려줄 것이다. 또 당신의 기계는 당신이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알레르기를 지니고 있는지, 과거의 병력 기록은 어떠했는지 알려주어 당신이 보다 정확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지금 말한 의학기술은 고든 벨이 실제로 장착하고 다니는 기술이다. 실제로 심장 수술을 받았던 전례가 있는 그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자기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개인용 주치의를 가지고 다니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외에도 당신의 기억을 전자화해주고 언제든지 필요시마다 쓸 수 있는 전자기억,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정보들을 전자정보화 해서 가지고 다니는 기술 등을 통하여 인간의 삶이 미래에 변화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보고 있으면, 감탄을 넘어 무서울 지경. 과연 앞으로의 시대가 어떻게 바뀔지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겠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보자면, 위와 같은 정보 기술의 발달은 경탄해 마지않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보안문제가 문제시 되지 않을까? 만약 누군가 당신의 모든 기억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혹은 전자기억을 변경시키는 능력이 있다면? 나의 머리속이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막연히 전자기억만을 좋아하는 것도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와 같은 기술이 과연 모든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도 지적해야 할 것이다. 21세기의 문제로 양극화가 있을 정도로 부익부 빈익빈은 현실화 되고 있다. 만약 이런 기술이 부유층만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또 하나의 차별이 조장되는 것은 아닐런지...(물론 책에서는 이런 기술이 앞으로 엄청나게 싸질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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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이야기 2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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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림 하나하나에 말 그대로 엄청난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리여사입니다. 아니, 뒤에 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정성과 노력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림 그리는게 인생의 낙인 사람인 듯 하더군요. 그림 그리는 중에 살아있음을 실감하다니... 직장과 취미를 연결 못시키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말 그대로 타고났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어리지만 조숙한 신랑과, 조숙하고 또 조숙하지만 귀여운 신부의 이야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권에 나왔던 못된 외가놈들이 때거지로 등장하는군요. 신부뺏기를 시도하는 외가놈들과 마을일이라고 지키려는 마을사람들의 싸움이라... 흠. 좋아요. 

단지 주연급들을 외의 엑스트라들은 뭔가 생동감이 없다고 할까... 왠지 죄다 만들어진듯한 캐릭터인듯 하다는 인상이 좀 생기네요. 왠지 클램프 여사님들의 만화와 같다고 해야할까요? 인물은 예쁘지만 왠지 붕 떠있는듯한 느낌의...  

3권도 역시나 기대 만빵! 얼렁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ps. 그런데 엠마 스토리는 언제쯤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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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담 월희 8
Type-Moon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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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출판되어 즐거운 8권. 게임스토리와는 살짝 다른 길을 가고있으면서도 결코 왕도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껴지게 하는군요. 어떤 면에서는 게임 시나리오보다도 더 탄탄한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시키군의 비밀도 이제 밝혀지고, 낯부끄러운 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시키하며, 끝판왕과 싸움을 시작하는 알퀘이트까지, 일사천리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권이나 다다음권이면 완결이 날 듯 하군요. (특히 색욕마인이 카레마인을 협박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리고 그 후의 대사는... 죽일테다, 시키!) 

여동생님은 과연 이것으로 활약이 끝나는 것일지, 아니면 이미 게임과 살짝 차이가 있는 만큼 마지막에 어떤 활약을 하실지는 의문이네요. 솔직히 원래 게임대로라면 더 이상 등장신은 없을테니까요. 뭐, 은근히 한번정도 더 튀어나올 여지를 만들어 놓았으니 지켜봐야 알겠죠. 

과연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갈것인지, 아니면 새드엔딩으로 갈 것인지, 얼마 안남았습니다. 최후의 끝이 말이죠. 

ps. 그건 그렇고 요즘 모으는 만화들이 전부 끝나가고 있군요. 웨스턴 샷건도 그렇고, 신 암행어사는 이미 끝났고... 공의 경계가 만화로 만들어 진다니 그걸 기대하고 있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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