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기원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74
이갑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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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면서

로봇과 텃밭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했다.

회색빛 지구는

로봇이 씨앗을 섞어 뿌리고, 물을 주고 하면서

점점 알록달록해진다.

새싹들이 머리를 내밀면 손 흔들어주는 로봇!

새싹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로봇!

너무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다.

사과나무에서 벚꽃이 피어도 너무 좋다.

텃밭은 열매를 먹으러 오는 새들, 멧돼지들,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

식물과 동물과 인간과 로봇이 섞이는 지구는 따뜻해진다.

책장을 덮어도 마음의 온기가 오래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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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보다 못난 공주님
이경혜 지음, 판판 그림 / 하우어린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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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예쁜 공주일지라도

말과 행동이 미우니 예쁘질 않아요.

공주는 시녀들에게 상처 주고 괴롭혀요.

들꽃, 할미꽃도 놀리고요.

어느 날, 공주는 두꺼비들이 사는 동굴에 들어가게 되요.

두꺼비들은 공주를 못 생겼다고 비웃고 놀려요.

피부가 매끄럽다는 둥, 손에 갈퀴가 없다고요.

두꺼비보다 못난 공주가 되어버리자,

순간 혼란에 빠진 공주는

예뻐지기 위해 두꺼비처럼 변신해요.

공주는 두꺼비 굴에서 나와서 비로소 깨달아요.

자신이 남의 외모를 비하하고 놀렸던 것에 대해 반성해요.

겉모습만 예쁜 건 진짜 예쁜 게 아니에요.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도 예뻐야 온전히 예쁘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이 예뻐지기 위해

이 책의 공주를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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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지만 ㅣ 바람그림책 183
도요후쿠 마키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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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지만,

새나 물고기를 귀여워하면서 놀아요.

나는 고양이지만,

쥐 친구가 있어요.

나는 고양이지만,

수영을 엄청 잘 해요.

나는 고양이지만,

채소를 정말 좋아해요.

 

이 책의 고양이 마을은 너무 예뻐요.

고양이들도 예쁘게 생겼어요.

하지만 고양이들은 다 달라요.

‘고양이는 ○○하다’는 선입견일 수 있어요.

 

진짜 ‘나’는 어떤가요?

진짜 ‘친구들’은 어떤가요?

 

우리는 다른 사람을 겉으로 보는 것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요.

가까이 지내면서 겪어보아야 잘 알 수 있고,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요.

이 책을 통해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키운다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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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몬스터
김현태 지음, 아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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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이 가져오는 무서운 미래.

특히 환경 문제가 그렇다.

<일회용 몬스터>는 동화지만, 끔찍한 미래를 다룬다.

일회용품을 무분별하게 쓰면 우리는 일회용 몬스터에게 당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은 중요하다.

이 책은, 환경 교육을 멀리서 찾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 쉽게 주문하는 배달 음식의 용기들-플라스틱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 고민하기 좋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몬스터 플라틱을 만나지 않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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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등학생의 농장 일기
김지혜 지음, 어수현 그림 / 다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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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송이!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농장에서 갓태어난 송아지, 따송이.

초등학생 미지, 구호, 진솔은 따송이의 출산을 지켜보게 되고

따송이를 돌본다.

그러던 중 따송이는 폐렴에 걸린다. ㅠㅠ

미지는 폐렴에 걸린 따송이를 떠나보내려던 아빠를 설득해 수의사를 부르고,

구호는 따송이를 위해 영상 수익금을 모으고,

진솔이는 따송이를 잘 돌보기 위해 농장을 청소한다.

아이들의 생명에 대한 마음가짐이 돌봄과 헌신의 태도에서 너무 잘 느껴진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과 따송이를 응원하게 된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책 속에 어느덧 나도 들어가 있다.

소등학생이든, 소중학생이든~

책의 구성도 좋다.

따스한 그림, 대화창, 댓글창 등.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긴 여운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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