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마법

크리스마스의 마법 - 클로스 형제의 장난감 가게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홍연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2년 12월

그림이 너무 예쁜 책!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아로새기는 따뜻한 책!

<크리스마스의 마법>

주인공 니키는 삼촌들의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을 사는 행복한 아이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어느 날, 니키는 장난감을 가져 본 적이 없는 거리의 아이들을 보게 된다.

모든 아이들이 단 하루라도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니키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로 한다.

니키 혼자서는 힘들지만,

마법의 썰매, 순록, 반딧불이의 도움을 받아

장난감과 행복을 전할수 있게 된다.

마음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을 보는 내내 행복한 책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그려보라는 '독후 활동지'가 있어서

이 책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 택배

시간 택배 - 임후남 동시집
임후남 지음, 황K 그림 / 토토북 / 2022년 12월

임후남 신인의 동시집 <시간 택배>는

동시도 그림도 너무 좋다.

각 동시마다 너무 그림이 찰떡이다.

임후남의 동시는 어린이다운 심리와 정서로 어른이 쓴 시다.

그래서 매우 편안하게, 가끔은 웃으며 읽게 된다.

친구랑 싸우고 선생님한테 혼나고 해서 왕모기에 물린 것 같은 마음,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엄마보다 저녁이 먼저 와서 속상한 마음 등등.

아이의 마음 상태를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어떤 동시들은-할머니와 호미, 탁구공 등- 시인의 옛날 이야기같은,

예리한 그 의미 또한 놓칠 수 없다.

"동시를 쓰는 동안 어린 내가 자꾸 말을 걸어왔다"는 시인의 말처럼 말이다.

이 책은 동시가 주는 감정과 상상력에 감동도 있고,

그림을 통한 상상력도 즐겁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동시집으로 너무 좋은 책이다.^^

예술은 함께 나누는 거예요!

예술은 함께 나누는 거예요! - 테이트 미술관을 만든 사업가 헨리 테이트 ㅣ 다큐멘터리 인물그림책
브루스 잉먼 지음, 김배경 옮김, 조장은 감수 / 책속물고기 / 2022년 12월

영국이 문화 강국으로 자리잡은 데에는

'헨리 테이트'같은 인물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제목처럼 "예술은 함께 나누는 것"!

헨리 테이트는 우연한 기회에 들른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보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수집하게 된다.

수집한 작품들을 집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미술관을 연다.

그리고 미술관은 무료 개방!

헨리 테이트에게 예술 작품은 혼자보다

함께 나눌 때 더욱 값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란 이런 것이다.

'소중한 가치를 함께 하는 것'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예술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혼자 독차지하기 보다 함께 나누는 것에

의미 부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책이다.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 ㅣ 제제의 그림책
이제트 귈도안 지음, 베튤 게체지 그림, 베튤 튼클르츠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12월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

동물을, 어둠을, 천둥 번개를, 김치를 등등.

이 책에서 도윤이는 사다리를 두려워 한다.

사다리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높은 곳에 있는 책도 내리기 어렵고,

아빠가 설거지 할때 도와주지도 못하고 말이다.

도윤이가 두려워하는 사다리를 극복하기 위해

생각하고 생각해서 '용기 사다리'를 만든다.

엄마의 도움을 받아 '용기 사다리'를 만들고

마침내 도윤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사다리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핵심 포인트는 '두려움 극복'이다.

각자가 갖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용기를 내야 할까.

그것은 이 책을 읽는 우리 친구들의 몫이다.

유치원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이 책을 보기를 권장한다.

도윤이를 보고 자기만의 용기 사다리를 만들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도전하는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튤립의 날들

TULiPE : 튤립의 날들 ㅣ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1월

철학적인 내용이다. 튤립의 날들!

이 책은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을 취해서

그림 보며 생각거리에 취하게 된다.

곰 튤립과 그의 친구들.

새 바이올렛, 뱀 크로커스, 아르마딜로, 조약돌, 나무 등등.

그들이 고민하는 하루 하루는 우리의 모습들이다.

친구, 우정, 사랑, 모험 등등

결국 모든 걱정과 고민과 생각은 “행복”을 찾기 위한 과정일테다.

그래서 이 책은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청소년 시기의 독자들이 읽으면 특히 유익할 듯 하다. 물론 모든 연령층이 봐야겠죠! 언제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인간이기에...

<튤립의 여행>, <튤립의 결심> 등 후속작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