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당 서점 -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소설 라임 틴틴 스쿨 18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수 옮김 / 라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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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란 사이토 아저씨 같은 분!

 

고등학생 고흐와 중학생 메시는 형제다.

 

고흐와 메시는 사이토 아저씨의 헌책방 '인생당 서점'의 첫 손님이 된다.

 

고흐와 메시에게 사이토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편지, 권해주는 책들을 보면서

 

정말 마음 편안한 인생의 선배가 있어서 나는 흐믓함마저 들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고흐와 축구를 좋아하는 메시에게

 

사이토 아저씨는꿈과 진로, 빈곤과 교육, 예술과 철학, 다양성과 공존,

 

동경과 사랑, 환경과 인간, 삶과 죽음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인생이 다양한 학문에서 영향을 받고, 영감을 얻기에

 

사이토 아저씨의 말은 힘이 된다.

 

<인생당 서점>은 참 편안한 책인거 같다.

 

옆에서 사이토 아저씨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듣고, 읽고, 느끼게 되는...

 

고흐와 메시 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들이

 

사이토 아저씨와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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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무 - 2022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I LOVE 그림책
임양희 지음, 나일성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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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정착, '터전' 등의 상징적 의미를 띄기도 한다.

 

이 책에서 ''는 이민을 와서 만난 자두 나무를 보며

 

한국에 살 때 집 마당에 있던 감나무를 떠올리며 '고향'을 생각한다.

 

자두랑이라고 이름 붙인 그 나무에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는 나에겐 큰 의미가 있다.

 

자두랑과 함께 하는 사계절을 그려낸 그림은 너무 따뜻하고 좋다.

 

'나의 나무''내 마음을 아늑하게 해 주는 나무'이다.

 

책을 보는 나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아늑해진다.

 

'나의 나무'는 어느 날 폭풍으로 쓰러지게 되고 결국 철거된다.

 

자두랑을 그리워하던 나는 아빠와 함께 새 자두나무를 심고,

 

어린 자두나무를 키우며, 그 나무에게서도 '고향'을 느낀다.

 

우리는 살면서 나무같은 존재를 하나쯤은 갖게 된다.

 

글로벌한 시대에 고향을 떠나서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럴 때 마다 내 마음에 나무를 심으며 혹은

 

나의 나무같은 존재를 정해서 살게 된다면 삶의 힘을 얻을 것이다.

 

그림이 너무 좋아서 책장을 자꾸 넘겨 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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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의 시간 -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뉴진스까지, 히스토리로 읽는 케이팝 이야기
태양비 지음 / 지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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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케이팝의 맥락을 쭈욱~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에 열광한 부모 세대들이 읽으면 더 재미날 책이다.

 

이 책은 목차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다.

 

케이팝 이전의 케이팝-1세대 아이돌-2세대 아이돌- 3세대 아이돌- 그리고 케이팝의 미래 까지.

 

나름 분류의 기준이 타당하고, 케이팝의 변천사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거 같다.

 

1990년대 초반 신세대들에겐 서태지와 아이들이 정말 흥분의 도가니였다.

 

저자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케이팝 이전의 케이팝으로 넣고,

 

그 후 시스템주의 즉 기획사의 시스템으로 생겨난 1세대 아이돌을 특징지었다.

 

1세대 아이돌은 기획사가 시키는대로 노래하는 춤추는 직원에 불과하다는 한계로 2세대 아이돌이 등장한다.

 

2세대 아이돌은 뮤지션주의로 작사및 작곡 등 음악적 소양을 갖춘 아이돌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로 확장해서 활동한다.

 

그리고 3세대 아이돌은 정말 글로벌한 활동을 하는 싸이, BTS가 그 대표이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케이팝은 아이콘주의라 정리하며 이 책은 마무리된다.

 

책 끝부분에 있는 '케이팝 연표'도 보면 재미있다.

 

아이돌과 기획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상업적인 아이돌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노래와 춤을 위한 연습생 시절부터의 혹독한 훈련으로

 

당당히 케이팝의 위상을 살린 아이돌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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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 - 2023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도토리숲 문고 7
송아주 지음, 허구 그림 / 도토리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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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타고 푸른 별 조선에 불시착한 외계인 '토두'!

 

산골마을에서 토두를 발견한 세 아이들은 강아지인줄 알고 토두를 돌봐준다.

 

하지만 비밀은 없다.

 

우주선을 본 사람들은 '하늘 세숫대야'라 불렀고, 조선의 왕은 '하늘 세숫대야'를 찾아 오라고 한다.

 

참 기발하고 재미난 발상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가 연상된다.

 

토두는 푸른 별 조선의 자연이 너무 아름답고 생명력이 넘친다고 느낀다.

 

토두가 사는 별에서는 보호구를 써야 할 정도로 환경이 안 좋기 때문이다.

 

이 책의 그림은 너무 따뜻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좋다.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 별 !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지금 우리 지구 환경은 심각하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 어른들은 지구 환경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고 아이들은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결국 왕의 명령으로 하늘 세숫대야와 토두는 잡혀서 한양으로 오게 된다.

 

노랑 나비들의 도움으로 토두는 자기 별로 돌아가게 된다.

 

지구별의 식물과 씨앗들을 가지고.

 

왕은 토두가 하늘에서 내려온 신령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토두의 형상을 한 조각상을 만들어 경복궁의 추녀마루에 올린다.

 

경복궁에 가게 되면 잡상을 보며 토두를 떠올릴 것 같다.

 

이 책은 지구에 사는 우리가 해야 할 숙제, 환경 지키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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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엄마를 위한 하루 5분 마음챙김 - 하루 중 온전한 나만의 시간
숀다 모럴리스 지음, 정미나 옮김 / 센시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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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Breathe, Mama, Breathe"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출산의 과정 때문인지,

 

육아를 해야하는 사회적 시선 때문인지

 

육아와 관련해서 너무너무 바쁘다.

 

육아만 전담한다 해도 아이가 여럿이라면 너무너무 바쁘고,

 

워킹맘이 육아까지 한다면 또 너무너무 바쁘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엄마들에게 "Breathe, Mama, Breathe"하라고 한다.

 

우리 책 제목으로는 "바쁜 엄마를 위한 하루 5분 마음챙김" !

 

하루에 5분간만이라도 정해놓고

 

작정하고 자신을 챙기라는 뜻이다.

 

즉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사랑하기이다!

 

그래서 저자는 바쁜 엄마가 쉽고 간단히 할 수 있는 60가지 마음챙김 실천법을 소개한다.

 

차를 마시기, 음악 듣기 등등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매일 매일 일상 속에서 자신을 챙기라는 말씀!

 

책 끝 부분에 있는 마음챙김 실천법 등을 기록하라는 표를 보니 기분이 오묘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하여간 이 책에서, 엄마들은 육아나 일에서

 

완벽을 추구하지 말고 게으름도 좀 피우고

 

그래서 자신에게 여유를 갖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한다.

 

자신을 챙기기 어려운 엄마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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