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똥쟁이들 -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들의 똥 이야기 피카 지식 그림책 3
앨릭스 울프 지음, 이소벨 런디 그림, 심연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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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버리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냄새나고 더러운 똥이

자연과 인간의 일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똥이 쓰임새가 있다는 것이다!

똥이 집이 되기도 하고, 비료가 되고, 전기를 만들 수도 있고 등등.

~~똥으로 만드는 전기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고 신기하였다.

 

이 책은 똥에 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글 작가가 똥 이야기를 재미나고 쉽게 풀어내고

그림 작가가 그림을 귀엽고 친근하게 그려내서

자꾸 자꾸 또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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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브레드와 포피 1 - 으르렁산에 가다 콘브레드와 포피 1
매튜 코델 지음, 신수진 옮김 / 미세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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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브레드와 포피,

두 친구는 MBTIJ(Judging)형과 P(perceiving)형으로 정반대 성향이다.

콘브레드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J.

포피는 자율적이고 과정을 즐기는 P.

그래서 J형인 콘브레드가 P형인 포피를 보면 게으르거나 답답해할 수 있지만,

콘브레드는 포피에게 친절한 친구다.

겨울 날 식량이 없는 포피를 위해

콘브레드는 자신의 식량을 내어주려하고,

심지어 무섭다하는 으르렁산에 식량을 찾으러 포피와 같이 간다.

친구를 도와주는 콘브레드의 마음은 참으로 따뜻하다.

우정이란 이런 것이다.^^

콘브레드와 포피는 으르렁산에서 만난 부엉이의 도움으로

으르렁산에 혼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루디 아줌마네에 간다.

루디 아줌마의 집은 엄청 많은 식량으로 가득차 있어서

콘브레드와 포피는 식량을 얻어서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

이 책은 우정에 관한 훈훈한 이야기도 좋지만,

그림이 주는 따뜻함이 더 좋다.

콘브레드와 포피의 표정 묘사가 너무 귀엽고 섬세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또는 부모와 함께

나는 어떤 성격인지, 나는 어떤 친구인지생각해보고 얘기나누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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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 레인보우 그림책
토니 디알리아 지음, 미미 퍼넬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린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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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보이는 지렁이.

징그럽기만 했던 지렁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라는 책이 주는

지렁이와의 친근함.

여기엔 미미 퍼넬님의 그림이 큰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지렁이와 친근해질 수 있는 그림!

그림이 너무 원만하고 예쁘고 따뜻하다.

 

그리고 잘 몰랐던 지렁이의 자연 속에서의 역할!

토니 디말리아님의 글도 말랑말랑하다.

지렁이가 만든 흙 속 터널은 땅의 숨구멍이 되어 흙을 숨 쉬게 하고,

공기와 빗물의 통로가 되어 흙을 더욱 보드랍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

낙엽이나 죽은 식물, 인간이 버린 과일과 야채 찌꺼기를 먹는 지렁이가 싸는 똥은,

다시 흙이 되어 식물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이렇게 생태계에서 지렁이의 존재감이 무척 크다.

이 책은 어른도 아이도 지렁이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지렁이 찾으러 나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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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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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인간은 매일 밤마다 더 가난해진다.’고 하였다.

이는 인간의 수명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를 중시해야 한다. 오직 현재만이 실제 존재하는 시간이라는 점을 유념해야만, 사라져버리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 ‘나의 존재를 중시한다. 세상은 내가 존재하기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가 없다면 세상도 없기 때문이다.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라는 문구는 쇼펜하우어 철학의 핵심이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별 재목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내용을 잘 담고 있다.

1부 혼자, 때로는 함께

2부 힘들다고 주저앉을래?

3부 네가 가져야 할 것들

4부 파도가 거센 삶의 바다를 굳건히 헤쳐나가라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아픔과 지루함 사이에서 시계추처럼 앞뒤로 흔들리며 흘러가며,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어려운 과제와 같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행복은 자신에게서 찾으라고 한다. 자신이 아니라 타인의 표상 속에서 찾는다면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에 의존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건강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건강은 외적인 어떤 재화보다 중요하기에, 병든 왕보다 건강한 거지가 더 행복하다고!

 

이 책을 통해 쇼펜하우어 철학에 대해 좀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어렵지 않은 표현으로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소멸할 것이고(원래의 없음으로 돌아감),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를 중시하고, 그러기 위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 제목처럼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을 잘 들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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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모양 인생그림책 36
이혜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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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출했다!

수도가 고장나고

지붕색이 바래서 대머리 같다는

너를 두고 떠난 집은

자신에게도 집이 필요하단다.

 

스웨터 같은 집

따뜻한 집

내 마음의 모양에 딱 맞는 집

내 등 뒤를 지켜주는 집

외롭지 않은 집

 

그런 집을 찾으려면

자신의 마음의 모양을 먼저 찿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달팽이.

 

가출한 집은

자신의 마음의 모양을 찾기 시작.

하지만 도무지 찾아지지 않는

마음의 모양.

결국 ! 내 마음은 너를 향한 마음 !

집은 다시 돌아오고.

어서 와

다녀왔어

그리고 서로의 마음의 모양을 찾아가며

마침내

서로에게 스웨터 같은 집이 되었다.

 

한번 스윽~ 읽기에는

다소 어렵고 철학적이다.

김춘수의 시 이 떠오른다.

이 책 <마음의 모양>너의 의미가 되고픈

동화 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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