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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제2국면 - 코로나 롱테일, 충격은 오래간다
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이 책의 제목 '펜데믹 제2국면'은 무엇인가?
저자는 팬데믹의 시기를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출판사의 정리)
제1국면- 2020년, 코로나 백신이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기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격리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대처함.
제2국면- 2021년, 선진국에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기간. 백신을 확보한 나라와 확보하지 못한 나라 간 국제적 갈등이 매우 높아질 것임.
제3국면- 2022년, 개도국과 저개발국에도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간.
제4국면- 2023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도 백신이 어느 정도 보급되는 시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 종료 선언을 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임.
'펜데믹 제2국면'은 현재, 지금이다. 백신 보급이 되고 있는 지금이다.
펜데믹 제2국면에 처한 지금, 경제학자인 저자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우리의 삶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1장은 코로나 19 충격이 여러 산업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 다루었다. 2장은 재난 자본주의에 대해, 3장은 펜데믹이 학교와 교육에 미친 영향을 다루고 있다. 4장은 펜데믹이 남길 흔적들, 우리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게 된 코로나 19의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학부모로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3장 학교와 교육 관련 내용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자주 가지 않다보니, 학력 격차의 심화 및 교욱 불균형에 대해 심히 걱정이 된다. 이는 우리 아이한테도 고스란히 다가오는 피해이다. 이에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 근무, 원격 근무가 가능한 전문직으로의 준비 ! 펜데믹은 잠시 왔다가 가는 일시적인 재난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올 수 있는 재난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펜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펜데믹이라는 길고 긴 터널을 잘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미리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 표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백신 이후, 대한민국 변곡점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현재 펜데믹 상황에 대해서 좀더 깊게 고찰할 시간을 갖게 되고, 미래 사회 대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어 매우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되어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