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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 왜 흥부는 일해도 가난할까? ㅣ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2
최성수 지음, 이철민 그림 / 아르볼 / 2017년 2월
평점 :
흥부전에 대한 물음표
왜 흥부는 일해도 가난할까?
사회학적 경제학적 측면에서 흥부전 다시보기는
흥미롭고 유익한 책읽기 시간이었네요.
흥부전이 창작되던 시기, 조선 후기 사회 실상과 접목해서 다시 보기란
중학생 아이에게 역사와 문학이 뗄 수 없는 관계란 것도 인지시키구요.
못된 놀부, 착한 흥부, 개인적인 문제보다도,
'돈'이라는 신흥 가치에 대한 인식.
도덕이나 윤리보다는 돈이 중요하다는 의식.
이러한 현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도 그렇죠
그래서 작가의 말 중에도 있지만,
흥부전은 고전 소설이면서 동시에 현대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현실적인 소설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2교시 고전으로 토론하기 에서 흥부와 놀부를
모의법정으로 불러내는 방식도 재미있네요.
3교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
소설<태평천하>, 영화 <베테랑>과 함께 보면 좋다고
소개하는 코너도 매우 유익합니다.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 고전 이야기가 계속 발간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어렵지 않게 인문 고전을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