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가족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주인공 에드와르의 가족은 해체되지만 인생의 끝자락에서는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의 도입부는 꽤나 흡인력이 강하다.

7세 문학 천재 에드와르가 어떻게 될 것인가.

작품에 나오는 일련의 영화나 문학, 음악들이 줄줄이 흘러가면서

에드와르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도 나이를 먹는다.

에드와르의 부모는 이혼하고, 남동생은 자살하고..

에드와르의 가족은 불행해 보인다.

카피라이터로 성공한 에드와르의 결혼, 그리고 자식 둘을 낳고,

에드와르 본인도 부인 모니키와 사랑이 식게 된다.

가족을 위한 개인적인 희생..이런 가치보다,

개인의 행복을 더 중시하는 유럽인의 가치가 우리 정서와는 사뭇 다름이 느껴진다.

하지만 가족의 틀은 변치 않는 것 같다.

에드와르 미래에 다가올 사랑을 암시하며 작품은 결말에 이른다.

<개인주의 가족>은 인생, 가족 그리고 개인은

결국 '사랑'안에서 살아야 빛나보임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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