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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 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 ㅣ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시리즈
정수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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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미술의 만남이 아름다운 책이다.
"관계'라는 chapter에서 다루는 '아직은 연두'라는 시를 보면
처음부터 매우 흥미롭다.
박성우 시인의 연두라는 색깔을 설명하면서
' 빨간머리 앤'에서 앤의 머리 색깔과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에서 쓰인 노란색을
연결짓는 것이 그렇다.
이 색깔들의 공통점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즉 관계를 짓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 책의 다양한 chapter에서 다루는
문학 작품들과 미술 작품들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비롯한 문학 작품들을
좀더 색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사고를 확산시키고 융합시키고 상상력을 더 키워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그림 이해 뿐만 아니라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더 읽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 책은, 정말 표지에서처럼
청소년을 인문학의 세계로 이끄는 길잡이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