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씹어 먹는 아이 -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1
송미경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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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과 동심은 매우 놀랄만하다!!

이 책의 첫번째 실려 있는 <혀를 사 왔지>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주인공이 '무엇이든 시장'에서 혀를 사 와서

엄마에게, 자기를 괴롭힌 친구에게 할 말을 한다는 것은

혀가 있어도 할 말 못하고 사는 아이들의 심정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매우 통쾌하였다.

엄마 입장에서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기보다도

내 말, 내 중심으로 행동하게 한 게 아닌가하는 미안함도 든다.

<지구는 동그랗고>에서는 아빠와 사는 아이의 심정을,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는 어딘가에 진짜 부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아이의 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이야기들이 약간은 우울할 수 있으나

현실감이 매우 짙은 이야기들이라서 어쩌면 더욱 공감이 되는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어른들은 아이의 입장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겠다.

아이들과 어르들이 함께 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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