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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 Here I am
패티 킴 스토리, 소니아 산체스 그림, 강이경 옮김 / 머스트비 / 2014년 7월
평점 :
그림책이지만 우리 6학년 아이와 난 감동을 받았다.
처음엔 아이에게 혼자 읽어보라하고,
그 다음엔 아이가 내게 그림책을 읽어줬다.
아이가 읽어 준 후, 난 아이와 함께 다시 그림책을 보았다.
혼자 읽다가 놓친 내용들, 세세하고 구체적인 그림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같이 읽으니
아이는 매우 재밌어한다. 6학년 큰 아이답지 않게!
이 책의 상상력의 포인트는 '빨간씨앗'이라고 본다.
그 빨간 씨앗으로 인해 과거 자신이 있던 곳과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의 연결 고리가 되고,
소년은 소녀를 만나는 매개체가 된다.
또, 빨간 씨앗을 심음으로써
함께 있는(소년, 소녀, 씨앗이 자란 나무...) 현재의 여기에서,
자신이 발디딛고 있는 곳에서도 존재감을 찾는다.
참으로 괜찮은 책이다.
상을 받을만한 책이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은, 그런 책이다.^^
![](http://cafeptthumb3.phinf.naver.net/20140807_29/clampassion_1407369711869PRYQy_JPEG/IMG_2091.JPG?type=w740)
![](http://cafeptthumb3.phinf.naver.net/20140807_64/clampassion_1407369712243euAry_JPEG/IMG_2090.JPG?type=w740)
우리 아이는 3년 전 쯤 미국으로 이민간 우리 아이의 사촌동생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책 한 권 사서 부쳐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