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못골 뱀학교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29
양경화 지음, 김준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4월
평점 :


학교를
다니는 이유가 뭘까?
분명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육 목표가 있을 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한 과정으로만 거쳐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니 현실이 그렇다.
못골
뱀학교에 다니는 세 친구. 으뜸반 난백이, 딸림반 누룩이, 전학생 포용이.
각자의
능력과 재주가 다르지만, 누가 더 낫다 못하다 평가하는 일은 의미 없는 일이 되고 만다. 이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서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못골 뱀학교의 세 친구는 행복하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한테 모든 것을 잘 하기를 다그친다. 국어, 영어, 수학 등등의 과목을 다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만 한다고 몰아부친다. 한편
아이들은 자신의 꿈이나 능력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매우 바삐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 아이들의 학창 시절은 추억이나 행복에 대한 기억보다도
지긋지긋하게 공부했던 과거일 뿐일 것이다.
이
책이 주는 큰 가르침은 꿈, 희망, 자신감, 우정 등에 관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즐기면서 공부하고 생활하고, 친구간의 우정을 느끼면서 멋진 학창 시절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