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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옆 작은 논 ㅣ 사회와 친해지는 책
김남중 지음, 김병하 그림, 박광래 감수 / 창비 / 2012년 6월
평점 :
3월 5일에서 12월 20일까지.
한새봉 두레 개구리 논을 가꾸기 위한 시작부터 더 큰 꿈을 꾸는 개구리 논으로 변화하기까지의 시간이다. 농사라는 것이 투자한 시간, 땀만큼 거둬들이는 수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책에서 날짜를 명기한 점은 아이들이 독서하면서 시간, 계절 개념을 잡아가기에 도움을 줘서 좋다.
이 책은 너무 잘 읽힌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기 때문이겠다. 마치 독자가 논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책 중간중간 ‘농부선생님의 농사교실’은 정말 유익한다. 머릿속으로 내용이 정리된다. 그리고 ‘논 식물 관찰 일기’, ‘논 동물 관찰 일기’도 유익하고..
제목부터 심상찮은 이 책은 농사를 모르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큰 경험을 한 것 같고, 또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가꿀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보탬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