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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골 받아쓰기 대회 ㅣ 속담왕 시리즈 4
김하늬 지음,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배우는 입장도 가르치는 입장도 되어보면 그 학습효과는 확실히 탁월하다. 속담골 삼총사가 선생이 되어 까막눈 할머니를 가르친다는 일은 재미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된다. 그러면서 이 책은 중간중간 '헷갈리는 우리말'도 정리해주고, '다의어와 동음이의어'도 다시 공부하고, '띄어쓰기'도 확인해보고, '순우리말', '추가된 표준어 어휘' 등을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숙지시킨다. 4학년인 우리 아이에겐 3학년때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다. 그리고 '추가된 표준어 어휘' 는 어른인 나도 공부가 되었다. 마지막 부분엔 '이야기 속에 숨은 속담과 사자성어'도 아주 유익했다. 뜨인돌 어린이의 산골 유학기 시리즈도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