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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짓말 ㅣ 청개구리 문고 13
임지형 지음, 박영란 그림 / 청개구리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동화집은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못했다. 사실주의적 동화라고나 할까... 맨 처음 실린 ‘진짜 거짓말’은 가난한 아이의 생활상이 참말인데도 반아이들이 진짜 거짓말이라 믿고, 그것이 진짜 거짓말이길 바라는 가난한 아이의 속마음을 보면서 이야기 후에 남는 씁쓸함에 잠시 멍했다. ‘얼굴시장’은 제목이 주는 충격처럼 아이들이 누군가와 닮으려 하지 말고 자기 얼굴에 자신감을 갖고 살길 바라는 작가의 희망이 엿보인다.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가 언제쯤 바뀔는지... 작가는 여러 분야의 소재를 이용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우리 아이들의 현실, 사회 현실이 너무 어둡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 이 책을 우리 아이(초4)에게 읽히기엔 아직 좀..이라는 맘을 갖게 했다. 하지만 우리 아이도 이 현실을 알고 있어야겠기에 읽혀보았더니, 나름 자신의 생각을 갖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다. 우리 아이는 학원 빠지고 엄마 말 안 듣는 이야기 ‘롤러코스터’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고, ‘동전탑’은 슬프다고 하였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현실을 접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