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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
김현정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1월
평점 :
‘덜커덩 쩔그렁’ 소리
강화도 근처, 교동도 섬에서 들리는 소리에 관한 이야기.
교동도 정주 마을 사람들의 욕심사나운 마음은 결국 파국을 맞이한다.
부유한 정주 마을 사람들은 가난한 다른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는다.
왜 그런 나쁜 마음을 가졌는지...
결국 정주 마을은 쉴 새 없이 퍼붓는 비로 물바다가 된다.
마을은 물에 잠기고, 사람들은 도망가고,
물이 빠진 후에는 마을이 사라지고 갯벌만 남는다.
그리고 그곳은 썰물 때가 되면 ‘덜커덩 쩔그렁’ 소리가 들린다.
‘덜커덩 쩔그렁’ 소리는 착한 마음을 갖고 살라는 경종의 의미인 듯하다.
화자인 할머니가 전해 주는 이야기라 그런지,
이야기에 신빙성과 흥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함께 사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