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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없는 세상 ㅣ 라임 그림 동화 35
쥘리에트 아담 지음, 모렌 푸아뇨네크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평점 :
어릴 때 아이는 저마다의 분명한 색깔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아이들은 거의 모두 자신의 색깔을 잃게 된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국영수를 잘해야 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고....
색깔 없는 세상은, 아이 때 가지고 있던 색깔이 어른이 되면서 그 색깔을 잃고 회색으로 바뀌는 세상이다.
그런데 솔린은 해바라기색 노란색을 잃지 않는 아이이다.
그래서 솔린은 병원에 보내진다. 허걱!
씁쓸해 박사님이 안내하는 모든 곳에서
솔린은 자기만의 생각을 갖고 선택하고 끝내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솔린은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자신만의 색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을 보니, 나의 색깔은 무엇일까?
내게 어울리는 색깔은 무엇일까?
우리 아이는 어떤 색깔이고 싶어할까?
우리 아이는 지금 자신의 색깔에 맞게 잘 크고 있는걸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앞으로는 오롯이 자신의 색을 빛낼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