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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 - 흥미로운 역사가 담긴 16통의 가장 사적인 기록, 편지 세계사
송영심 지음 / 팜파스 / 2023년 5월
평점 :
이 책은 현재 남아 있는 편지(16통)를 통해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여러 가지 ‘기록물’ 중에 편지!
편지는 상당히 사적이고 개인적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
- 아편전쟁, 러시아 혁명, 프랑스 대혁명, 남북전쟁 등등-은
‘편지’를 통해 개인의 삶과 역사적 상황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환된다.
일례로, 마리 앙투아네트 편지가 그렇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문란한 생활과 사치스러운 왕비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죽기 전에 쓴 편지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걱정으로 가득한 어머니의 면모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 역사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있다.
흥선 대원군, 윤봉길 의사, 진덕여왕, 정조 등의 편지들.
070 홍선 대원군 납치 사건, 울분으로 사무친 편지를 쓰다
152 그날, 거사를 앞두고 윤봉길 의사가 두 아들에게 남긴 편지
212 그 왕들이 올린 편지는 치욕의 역사인가, 생존의 역사인가?
223 그들은 서로 경계하는 정적일까, 누구보다 신뢰하는 군신일까?
<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는 신선하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관심 가는 이야기부터 봐도 된다.
청소년, 어른들이 흥미롭게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