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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타자기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박지예 옮김 / 더블북 / 2023년 4월
평점 :
'타자기'라는 감성 자극적인 것이 또 있을까?
그림책이지만 어른을 위한 추억의 그림책이라고나 할까^^
'펄'은 아주 오래 전 타자기를 샀고, 그 타자기로 마틴 루터 킹 박사를 위한 글을 썼다.
그 때 타자기는 무척 행복했다.
펄의 딸 페넬로페가 컴퓨터를 사게 되고,
타자기는 더이상 필요 없게되어 다락방 깊숙한 곳에서 세월을 보낸다.
시간이 흐르고,
페넬로페의 아들 파블로가 학교 숙제를 하다가 컴퓨터가 고장난다.
페넬로프는 오랜만에 다락방 타자기를 꺼내온다.
파불로는 숙제를 완성하고 할머니와 엄마가 쓰던 타자기를 자기 방에 두기로 한다.
타자기는 이제 외롭지 않다.
삼대가 한께 한 '타자기'는 단지 낡고 오래된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의미 있고 역사적인 물건이 된다.
우리 집에도 타자기와 같은 물건이 없는지 찾아봐야겠다. ^^
이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그런 물건을 찾아보거나, 그런 물건을 정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