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귀당 2 : 남의 떡이 커 보일 때 귀귀당 2
박현숙 지음, 신소현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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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큰 아이의 초등입학을 앞두고, 초등 친구들이 읽는 책들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제 기억에 있는 시리즈물은 해리포터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 2024년부터 연재 시작한, "귀귀당"이 눈에 들어왔어요. 처음 딱 이름을 접할 때는 "귀"라는 글자 때문에 '귀신 이야기인가?!' 했는데, 표지를 보자마자 딱 알겠더라고요. '아! 이거 맛있는 이야기구나!'


귀하고 귀한 단맛의 이야기를 담은 "귀귀당"의 두 번째 이야기 읽어봐요.



> 귀귀당 2



은가루 같은 햇살이 쏟아지던 날 배달된 살살이꽃. 저승의 신선들이 가장 좋아하는 달콤한 꽃이랍니다. 일 년에 단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아주 귀한 단맛이죠.


그래서일까요? 저승의 디저트 가게, '귀귀당'에는 파리만 날립니다. 신선들이 전부 살살이꽃을 먹느라, 한 달 내내 귀귀당에 발길을 끊었기 때문이죠.




가만히 앉아서 파리 날리는 귀귀당을 지킬 수는 없죠! 수수 할멈과 동북은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하러 인간세계로 내려가요. 인간들과 신선들의 입맛은 비슷하거든요. 사람들 사이에 인기 좋은 디저트는 저승에서도 인기가 무척 좋을 거에요!


그렇게 수수 할멈과 동북은 '살살 녹아 에이드'와 '딸기 몽땅 찹쌀떡'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는데요.




이럴수가! 디저트 시식단에 참여한 아이들이 말하길,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디저트에서 '새콤한 맛'이 난다지 뭐에요? 알고보니 디저트 속에 '숨살이꽃'이 섞여있는 거에요. 이건 사람들이 먹으면 무척 위험한 꽃이에요!


💡 '디저트 시식단', 숨살이꽃의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할까요?



> 귀하고 귀한, '너'

귀귀당의 두 번재 이야기, "남의 덕이 커 보일 때"는 '자존감'이라는 주제를 담았어요.


새로 온 전학생 '은우'는 '시현'의 자존감을 건드립니다. 시현은 자신만만한 친구였어요. '해결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정도로 리더쉽있고 추진력 있는 친구였죠. 학급 반장선거에도 자신이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전학생 은우가 시현을 제치고 반장에 당선된거예요.


은우는 시현과 사뭇 다른 친구였어요. 문제가 있을 때 시원하게 해결하기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서 "음..." 한 템포 쉬고 차분하게 다가가는 친구였죠. 시현은 그런 은우가 친구들의 관심을 가져간다고 여겼어요.


숨살이꽃을 먹은 시현은 그런 은우에 대한 질투에 점차 은우를 닮아갑니다. 질끈 하나로 묶던 헤어스타일이 찰랑거리는 스트레이트 단발로 변했죠. 시원시원하던 목소리엔 은우를 닮은 "음..."이 섞였어요. 그러나 그 "음..."은 차분함과 관찰의 "음..."이 아닌, 주저함과 머뭇거림의 "음..."이 되어버렸어요.


결국 시현은 은우에 대한 시기, 질투에 잡아먹혀 스스로를 잃어버려요. 그런 시현을 구해낸 것은 스스로 솔직해지는 고백이었죠. 은우에 대한 부러움을 떨쳐낸 시현은 다시 자신만의 당당한 목소리를 찾아낸답니다.


세상엔 다양한 맛이 있어요. 그 중 어떤 맛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어떤 맛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덜 할 수도 있겠죠. 살살 녹는 단맛에 신선들이 일년을 기다리게 만드는 살살이꽃처럼요. 그리고 그 살살이꽃이 부러워 모습을 의태한 숨살이꽃처럼 말이죠. 그러나 모든 맛이 살살이꽃의 단맛만 있다면, 세상은 너무나 재미없을거에요. 살살이꽃 사이에 숨은 숨살이꽃이 새콤한 맛으로 에이드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 처럼, 모든 사람의 외면을 받는 맛이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을 것이랍니다.


우리들도 그래요. 어떤 사람은 누구보다 독보적으로 눈에 띌거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을 닮고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겠죠. 그러나 누군가의 모습을 따라하다보면, 정작 나만의 장점을 잃어버리게 될거에요.


💡 살살이꽃도 숨살이꽃도 그리고 당신도, 모두 귀하고 귀해요.



> 추천연령 초등전학년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디저트 이야기. 초등학생 시식단이 등장하는 이야기라 초등 친구들이 읽기 적합해요. 무엇보다 어려울 법 한 단어를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설명하기에 문해력 높이기에도 무척 좋은 책이랍니다.



#도서제공 #귀귀당2 #박현숙 #신소현 #북스그라운드 #초등저학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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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그게 뭐예요? 반갑다 사회야 32
변금선 지음, 박우희 그림 / 사계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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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있는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 투표, 세금, 대통령, 의회, 삼권분립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복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죠. 아직 유치부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에게 복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제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조금 더 아이의 세계를 확장할 필요성을 느꼈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줄 필요성을 느꼈죠. 그 와중에 눈에 들어온 책이 있으니 바로, "복지, 그게 뭐예요?" 랍니다.



> 복지, 그게 뭐예요?



모두가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살다보면 때때로 불행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더러는 크게 아플 수도 있고, 직장을 잃을 수도 있겠지요. 혹은 영구적인 장애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힘들 때에, 국가와 사회가 안정적으로 고난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것, 그것을 '복지'라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는 크게 공공부조, 사회보험, 사회서비스로 나뉩니다. 직접적인 현금 지원에서부터, 돈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는 것 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고난을 해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러한 과정은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별적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이 최대한 공평하고, 구성원들이 합리적이라고 동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겠지요.



> 최신 논점도 꼼꼼하게

보편복지와 선별복지, 피자를 어떻게 나누는가에 대한 내용은 정치권에서도, 국민들 사이에서도 첨예한 대립이 있는 내용이에요. 책에서는 2026년도 적용될 내용들을 포함하여 최신 내용들도 꼼꼼하게 놓치지 않고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의 복지제도가 어떻게 흘러갈 예정인지 큰 그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어떠한 것이 옳다 혹은 그르다고 답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최신 내용을 반영하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러한 내용들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정도로 설명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동시에 다양한 관점들을 반영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 역시 빼놓지 않고 서술합니다.


복지는 단순히 누군가에게 돈을 더 주고, 돈을 덜 주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안전망'이라는 이름 그대로, 사회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요. 부족해서도 안 될 테지만, 너무 과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어릴 때부터 복지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추천연령 초 고학년

다양한 어휘가 나오지만, 책 내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초등 고학년 학생들의 수준에서 복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랍니다. 사회시간에 배운 '복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서제공 #복지그게뭐예요 #사계절 #반갑다사회야 #초등고학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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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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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크리스마스가 3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저희집은 올해는 트리도 안 세우고 캐럴도 찾아 듣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12월 25일 연말의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와 루돌프의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한답니다. 그냥 지나가면 너무나 아쉬운 크리스마스와 산타 클로스, 그리고 루돌프 사슴 이야기이지요.


여기, 또 다시 새로운 루돌프의 이야기가 나왔어요. "루돌프J" 함께 읽어봐요.



> 루돌프J



루돌프 사슴 코는 매우 밝게 빛나는 빨간 코죠. 그러나 루돌프J의 코는, 어느 날 갑자기 푹 꺼졌습니다.


밝게 빛나지 않은 코로는 썰매를 끌 수 없어요. 루돌프J는 산타 마을을 떠날 수 밖에 없었죠.




빛나지 않은 코를 부여잡고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루돌프J의 곁으로, 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빨간코를 가진 루돌프K였어요.


💡 루돌프J와 루돌프K는 어떤 하루들을 보내게 될까요?



> 늙음, 은퇴, 그리고 이어짐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그 반짝이는 코로 안갯길을 안내하는 것이 루돌프의 일이죠. 그러니 더 이상 밝게 빛나지 않는 코로는 더 이상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를 끌 수 없게 되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을 산타 할아버지와 보냈던 루돌프J는, 이제 다른 루돌프에게 자신의 일을 물려주고 은퇴하게 됩니다.


그림책 초반에는 루돌프J의 아쉬움이, 슬픔이, 우울이 그려져있어요. 더 이상 밝게 빛나지 않는 코, 그리고 밝게 빛나는 무언가를 대비하며 루돌프J의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죠.


그런 그에게 다가온 루돌프K, 이하 '루키'는 다음 세대와 청춘의 상징이에요. 루돌프J가 가졌던 젊은 시절의 반짝이는 빛을 갖고있는 루키는, 신세대만의 패기와 신기술을 갖고있는 청년이죠. 루돌프J는 그런 루키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자신의 마지막 빛을 찾아내게 되지요.


"루돌프J"는 우리 고전 산문에서 길을 찾는 이야기래요. 이 그림책은 "노마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답니다.


저의 발굽은 서리와 눈을 헤쳐 나갈 수 있고,

터럭은 찬 바람을 막아 줄 만 하니,

풀 뜯고 물 마시며 스스로를 기르고 주어진 천성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홍무원 "노마설"


💡 끝, 그리고 끝이 아닌 루돌프J의 이야기를 그림책과 함께 읽어봐요.



> 추천연령 만 3세 + 그리고 성인

친숙한 루돌프의 이야기는 어린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여는 이야기 중 하나로 함께 읽으면 좋아요. 루돌프가 어떻게 안갯속에서 길을 찾아가는지, 그림책을 통해 함께 상상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성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늙음'과 '은퇴'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도서제공 #루돌프J #웅진주니어 #크리스마스그림책 #노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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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 2025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지속가능성 부문 선정작, 학교도서관저널 2025년 12월 추천도서 봄날 지식그림책 1
이사벨 미뉴스 마르틴스 지음, 카롤리나 셀라스 그림, 김여진 옮김, 하승우 감수 / 봄날의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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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생활 속 예시들을 통해 민주주의와 삼권분립,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가 하는 역할들을 알려주고 있지요.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이라는 그림책이 있기에 냉큼 읽어보았답니다.



>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모든 어른들은 어린이였습니다. 그러니 모든 국회의원들도 한 때는 어린이였죠. 지금 운동장,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처럼, 모든 어른들도 어릴적에는 운동장 그리고 놀이터에서 뛰어놀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는 어른으로 자랍니다. 지금 운동장,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도 언젠가는 멋진 어른으로 자라겠죠. 누군가는 선생님이 될거고, 누군가는 의사가, 누군가는 소방관이 될 겁니다.




또 누군가는 미래의 국회의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려면 무척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죠? 그래서 여기, "미래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10가지를 알려준다고 해요. 물론 누가 국회의원이 될지는 모르니, 모두다 함께 들어보는 것이 좋겠어요.


💡 미래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10가지, 무엇일까요?



> 멋진 어른이 될 아이들을 위해

모든 어린이들은 자라나서 어른이 될 겁니다. 어떤 이는 정말로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겠죠. 혹은 그저 무수히 많은어른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이 됩니다. 이 것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은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될지, 어떤 가치를 배우고 살아가야 할지 한 번쯤은 고민해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의 미래를 더욱 바르게 세울 수 있으니까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은 그림책에서 하나의 상징입니다. 그림책은 그보다는, 조금 더 본질적인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바른 어른'이 되는 방법을 말이죠. 그 내용을 총 10가지로 정리하여 말해주어요.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바른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게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보겠죠. 어떤 아이들은 '국회의원'을 이 책을 통해 접하고 그 꿈을 꿀 수도 있겠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들은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어떤 소양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죠.


이 책이 아이들의 바른 미래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우리 아이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 추천연령 만 4세 +

민주주의, 국회의원 같은 단어는 무척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입니다. 따라서 너무 어린 친구들이 이 책을 읽으면 무척 생소해 할 것 같아요. 최소한 생활 속 민주주의에 대해 배웠다는 전제로 4세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민주주의와 국회의원이라는 단어를 뺀다면 그림책의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니, 민주주의와 국회의원 같은 내용을 살짝 덮는다면, 3세 아이들이 읽을 수도 있을 것은 같아요.



#도서제공 #안녕미래의국회의원 #이사벨미뉴스마르틴스 #카롤리나셀라스 #김여진 #하승우 #봄날의곰 #민주주의그림책 #초등추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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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사라지면
영지 지음, 딴별 그림 / 자상한시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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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0.7명 대, 저출산. 역대급 저출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이 있으니 바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입니다. 아기들이 사라지니, 아이들이 처음 이용하는 공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요. 저도 이사를 하면서 '집 앞에 초등학교나 어린이집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첫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점차 원생이 줄어들며 문을 닫게되면서, 더욱 먼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통원하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와 닿는 숫자였습니다.


엄마들도 아빠들도 원래는 학생이었지요. 모든 성인은 과거에는 어린이였답니다. 어릴 때에는 유치원에 다녔고, 조금 더 커서는 학교에 다녔죠. 그런데, 0.7명 초 저출산을 맞이하며 학교들이 하나 둘 문을 닫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학교가 사라지면" 그림책은 그러한 현실 속에서 태어났어요. 오늘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학교가 사라지면"을 소개해봅니다.



> 학교가 사라지면



아주 작고 조용한, 산으로 둘러싸인 학교가 하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운동장에서 비눗방울을 불며 뛰노는 아기자기한 산 속 작은 학교이지요.




어느 날, 선생님이 슬픈 목소리로 말해요.


"이제 달빛 학교는 없어질 거야.

학생 수가 너무 적어서 그렇단다."




겨우 7명 뿐인 전교생. 심지어 올해에는 신입생조차 없었답니다. 선생님이, 부모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학교의 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 달빛 학교에 다니던 어린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 저출산과 폐교

0.7명이라는 수치는 굉장한 미래를 가져옵니다. 3세대가 지나면 출생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수치이죠. 출생아수 역시 굉장히 떨어져서 이제는 20만명대 초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90년대만 하더라도 60-70만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수이니, 30여년 만에 30%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2019년에 30만명 아래로 내려간 출생아수는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태어난 아기들이 2026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2019년-2025년 사이 셋을 차례로 출산한 제 입장에서는 이 저출산이 피부로 와 닿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원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시골에선 폐교소식이 들려오죠. 도심에 있는 초등학교들도 학생수가 채 100명이 넘지 않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저희 첫째가 입학할 예정인 초등학교 역시, 대도시에 있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전교생이 100명이 넘지 않는답니다. 한 학년이 한 학급밖에 없는데, 그 수가 10명이 안 되는 것을 보고 걱정도 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들어갈 초등학교가 더 이상 신입생을 받지 않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도 했습니다. 이 학교가 사라지면, 그림책의 친구들처럼, 저희 아이들도 조금 더 먼 학교로 가야 하거든요. 그리고 그 학교는 도보 통학이 어려울 정도로 조금 떨어진 학교에요.


학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들이 몰리는 신도시에는 우후죽순 학교가 생겨나고 있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점점 학생도 학교도 줄어들고 있어요. 오히려 이런 지역에서는 학교간의 거리가 더욱 멀어 폐교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수 키로미터 떨어진 학교를 찾아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고, 이사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림책에 나온 달빛 초등학교의 친구들은 여기저기 이사를 가고, 멀리 떨어진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통학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학생이 없는 지역이기에, 오히려 학생들이 갈 곳을 잃어버리고 있어요.


지금은 어린이집, 유치원의 문제였습니다. 이제는 초등학교의 문제가 될 거에요. 그리고 그 다음은 중학교, 고등학교가 차례로 사라지겠죠. 적게 태어난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학교들은 점점 문을 닫게 될겁니다.


💡 많은 학교들이 사라지면, 그 후 남는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 추천독자 모든 어른들

처음 책을 받을 때에는 그냥 무심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림책이었으니까요. 아이들과 읽을 책이 한 권 더 생겼구나, 학교 이야기네? 하며 반갑게 맞았지요. 그런데 서평을 하기 위해 한 번 쭉 읽고, 아이들과 한 번 더 읽고, 서평을 쓰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 책을 많은 어른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가급적 모든 어른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된 아이들을 한 번씩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제공 #학교가사라지면 #영지 #딴별 #자상한시간 #저출산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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