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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거 내 공이야! - 개정판, 영한 이중언어
조 갬블 지음, 남빛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파란색 액자형식의 표지. 분홍색 네모에 들어가 있는 한 여자 아이.
파란색 운동복을 입고 파란 공을 차고 있네요. 행복한 모습이에요.
이 그림책은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쓰여져 있어요.
영어가 처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여러번 읽으니 영어도 함께 읽혀지네요.
주인공의 이름은 앨리스에요.
공차기를 좋아하죠. 마당에서 공을 차다가 그만 공이 담장을 넘어가 버려요.
앨리스는 공을 찾으러 갑니다.
여기 저기 가보지만 자신의 파란 공은 찾을 수가 없네요.
그러다 한 남자 아이가 앨리스의 공이 있는 공을 알려주고 그 곳을 가요.
아주 큰 경기장에서 자신의 공을 발견하고는 앨리스는 힘차게 그라운드로 뛰어갑니다.
야, 그거 내공이야! 하면서 말이죠.
다양한 공들도 가득 채워진 마지막 쪽은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 같아요.
우린 모두 달라요. 각자의 개성과 성격과 환경에 맞게 살아가고 있죠,
그러나 우리 사회는 가끔 누가 정해놓은건지 모르는 기준에 맞춰서 살아가길 원해요.
그 기준에서 벗어나면 서로 혐오하고 욕을 하고 무시하죠.
그러면서 점점 나다움은 사라져요.
자신의 모습을 잘 찾아간 앨리스처럼 모두 저마다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어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았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