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모리스 샌닥 지음, 세실 조슬린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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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사 숙녀들을 위한 그림책

언제 어디서든 재치 있게 행동해요!

 

넌 이럴 때 어떻게 할래?

 

해적 친구와 보물을 찾다가 점심 식사 종이 울렸을 때

하얀 털 코트를 입은 북극곰이 네가 사는 얼음집으로 들어올 때

서커스 줄 위에서 곡예사 아가씨와 딱 마주쳤을 때

 

기발하고 특이한 11가지 상황에 따른 행동 예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세실 조슬린의 독특하고 재치있는 글과

모리스 샌닥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잘 어우러진 예절 그림책으로,

전작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가 언어 예절을 다루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는 우리 아이들이 지켜야 할 행동 예절을 다룬 책입니다.

 

이전에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너무도 재밌게 본 아이들이라

이 책 역시 모리스 샌닥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되는 책이었는데요,

음~ 모리스 샌닥의 그림은 뭐랄까...

그림에서 느껴지는 전달력도 있고, 그 이상의 것들을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늘 그렇듯 이 책도 제가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네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어.

그런데 갑자기 악당이 나타나... "꼼짝 마. 널 당장 목장으로 끌고 가겠다. 어서 가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렇게 질문을 먼저 던지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전 나름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다음 장을 넘겼는데요,

우리 딸이 늘 외쳐대듯...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그러나 그 답은...? 보기좋게 제 예상을 완전 빗나갔어요!!

밧줄에 묶인 채 아이가 살금~살금~ 조용히 도서관을 나가고 있더라구요 ㅋㅋ

 

아...! 그제서야 '악당' 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지금 '도서관' 에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왜냐면, 이 책은 행동 '예절' 안내서니까...

다소 엉뚱하고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아이들에게 '예의 바른 행동' 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걸 잠깐 잊었던 거죠^^

 

이렇게 첫 문제부터 만만치 않았던 예절책!

참고로, 저희 딸아이도 이 문제는 "예상대로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라고 했다죠? ㅋㅋ

 

하나 더 볼까요?

 

 

넌 서커스단 곡예사야.

줄 위를 걸어가는데 맞은 편에서 줄타기 곡예사 아가씨가 걸어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는 엄마도, 아이도 "당당하게" 정답을 맞혔답니다!!^^

  

 

 

옆으로 비켜서 아가씨가 지나가게 해 줘요.

그럼 나는? 비켜주면 나는 당연히 줄에서 떨어지는데...? -_-;

그런데 이 때, 큰 아이가 앞의 그림을 잘 살펴봤던 모양이예요.

"엄마, 그래도 괜찮아! 이것 봐. 밑으로 떨어져도 그물이 있잖아~" 하더라구요^^

 

우와~ 정말...!!

서커스를 본 적이 없는 우리 아이가,

서커스를 보고도 그물이 있다는 사실을 캐치하지 못한 엄마보다

관찰력이 백 배는 뛰어난 모양이예요^^;

이렇게 모리스 샌닥의 그림은 아이가 맘껏 상상하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줄에서 떨어지면서도 행복한 저 모습 좀 보세요~~

진정 '예절' 을 아는 꼬마신사 맞죠?^^

 

전 이 상황을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다시 설명해줬어요.

"이게 공중에 있는 줄이 아니라 우리가 길을 가는데,

마주 오던 사람과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잖아.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딪치지 않도록 살짝 옆으로 비켜줘야겠지?"  

 

 

 

우리 아이, 이 장면은 몇 번을 봐도 재밌나봐요^^

숙녀를 위해 기꺼이 외줄을 양보하고 기분 좋~게 떨어지는 꼬마 신사 때문에? ㅋㅋ

 

이 책은 악당이나 곡예사 뿐만 아니라

해적과 인디언, 기사, 용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여러 가지 엉뚱하면서 재밌고 때로 당황스럽기까지 한 상황 속에서

책 속의 어린 주인공들이 침착하고 의젓하게 행동하는 것을 봄으로써

우리 아이들도 상황에 맞고 예의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답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 아이들, 예의 바르고 재치있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쾌한 행동 예절 안내서...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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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3 - 세상을 사랑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3
페리테일.삼성생명 지음 / 시공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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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3. 세상을 사랑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시리즈는

<포엠툰>, <완두콩> 등으로 유명한 웹툰 작가 페리테일과

삼성생명이 함께 만든 카툰 에세이로,

사랑이, 사랑콩 형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삶의 기본인 '사랑' 의 가치를

알기 쉽고 재밌게 전하는 책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가족, 친구와 이웃, 나아가 세상과 자연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법까지 일깨워주는 이 책은

'2013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도서' 로도 선정되었다고 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그 세 번째 이야기 '세상을 사랑해요' 편에서는

2권에서 이야기한 가족사랑, 이웃사랑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에서 갖춰야 할 덕목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내어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2권을 참 재밌게 읽었던 터라 3권에 대한 기대도 무척 컸답니다.

역시 사랑이, 사랑콩 형제의 세상사랑 이야기도 따뜻하고 행복함이 가득한 책이었어요^^

 

 

사람들이 많은 공연장... 빨리 보고 싶고,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싫은 태양이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다 그만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그러는 사이 태양이는 곧 스스로 깨닫게 되었답니다.
질서를 지키면 많은 사람들도 빨리 자리에 앉을 수 있고, 안전하다 것을요^^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지켜야 할 순서가 있고, 또 순서 지키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적어보면서

'세상 속의 순서 지키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네요.

 

 

또 길 잃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태양이에게

만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만 맡고 있자고 했어요.

그런데, 태양이는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보자마자 숨기고 말아요.

하지만 곧 강아지를 잃어버린 주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지요.

 

이 외에도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규칙의 중요성, 오래된 우리 옛 것들에 대한 소중함,

사랑을 나누봉사활동의 기쁨, 안전사고의 예방 등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정말 재밌다며 2권에 이어 3권까지 내리 다 읽어버린 큰 아이는...

이번엔 동생에게도 읽어주겠다며 또 한 번 열심히 읽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에도

사랑이, 사랑콩 형제와 태양이, 달이 남매의 세상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 가득 따뜻하고 훈훈하게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사랑이 더 큰 사랑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더 큰 사랑이 되고,

더 행복한 세상,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 모두가 함께 사는 사람들과 세상과 소통하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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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2 - 친구와 이웃을 사랑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2
페리테일.삼성생명 지음 / 시공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2. 친구와 이웃을 사랑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시리즈는

<포엠툰>, <완두콩> 등으로 유명한 웹툰 작가 페리테일과

삼성생명이 함께 만든 카툰 에세이로,

사랑이, 사랑콩 형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삶의 기본인 '사랑' 의 가치를

알기 쉽고 재밌게 전하는 책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가족, 친구와 이웃, 나아가 세상과 자연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법까지 일깨워주는 이 책은

'2013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도서' 로도 선정되었다고 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그 두 번째 이야기

'친구와 이웃을 사랑해요' 편에서는 우정의 가치와 이웃사랑의 소중함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낯선 곳으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게 된

주인공 태양이의 이야기가

곧 새 보금자리로 이사도 하고, 초등학교 입학까지 앞두고 있는 8살 저희 큰 아이와

너무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더더욱 공감되는 책이었어요^^

 

 

아파트로 새로 이사온 태양이는 새 집이 낯설고 새 학교에 가는 것이 걱정되어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어요.

 

그 때 사랑이가 나타나 말해주었죠.

'새로운 것' 이 낯설고 걱정되는 건 당연하다고...

그리고 우리 '마음' 속에는 설렘, 걱정, 무서움, 기쁨, 슬픔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생각들이 들어있대요.

그 많은 것들 중에 사랑이는 '두근거리는 기분' 을 탁! 잡아 태양이에게 주었답니다.

이제 태양이는 걱정되는 마음보다는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잘~ 적응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다음 날, 새 학교에 간 태양이... 역시 아는 친구는 한 명도 없고 낯설기만 했어요.

얼굴색이 검은 선이, 장난기 많은 민구, 말을 더듬는 인성이...

나와는 좀 틀린 것 같다며 어색해하는 태양이에게,

사랑이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고 말해줬어요.

우리 모습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이 외에도 사랑이, 사랑콩 형제는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또 친구와 서로 마음이 달라 싸우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싸움 후에 보다 중요한 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이야기와 관련된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함께 적어볼 수도 있는데요,

전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은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난 후에도 뭔가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

귀여운 사랑이, 사랑콩 형제 뿐 아니라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태양이와 친구들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되는, 마치 진짜 '사랑' 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희 큰 아이에게 "정말 재밌는 책 하나 읽어볼래?" 하고 권해주었더니

아직 혼자 책읽기를 힘겨워하는 아이인데, 정말 한 자리에 앉아 한 권을 다~ 읽더라구요!!

넘넘 재밌다고 말이죠^^

 

사랑이, 사랑콩 형제와 함께 친구나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소중한 가치 즉, 우정, 이웃사랑, 예의, 화해, 배려, 존중 등을 배워간다면,

우리 아이들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아이,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지 않을까요?^^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이웃들과 가까워지게 되고,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도 깨닫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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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와 원더랜드 :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 에비와 원더랜드 1
사라 밀나우스키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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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으로 들어간 에비와 요나의 모험

'백설 공주' 이야기를 망쳐버렸다고?

 

Whatever After

<에비와 원더랜드 :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작가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뒤바꿔 버린

<에비와 원더랜드> 시리즈!!^^

미국 내 100만부 이상 팔리며 화제를 불러 모았고,

브라질, 체코,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스라엘, 이탈리아 판권 수출에 이어

드디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제목부터가 무척 눈길을 끌었던 이 책!!

백설 공주가 사과를 먹지 않았다고?

그럼,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 속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거지??

 

6살 딸아이에게 "백설 공주가 만약 사과를 먹지 않았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물었더니

"그럼 공주가 살아있겠지~ 그리고 왕자님이 뽀뽀도 안 해줬겠지~" 하더라구요^^

이렇게 아이도 백설 공주 이야기에서 사과가 없으면

왕자님과의 만남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도대체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조금은 다르게 해석된, 에비와 요나의 동화 속 모험 이야기...

<에비와 원더랜드 :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입니다.

 

어느 날 밤, 모험대장 남동생 요나가 에비를 깨워

지하실에 있는 커다란 거울이 이상하다고 해요.

결국 함께 지하실로 내려가게 된 에비와 요나...

그런데 그만, 그 이상한 거울이 에비와 요나를 삼켜 동화속 세상으로 데려가버렸답니다! -_-;

 

낯선 숲으로 떨어진 남매는 우연히 지나가던 검은 망토 입은 여자를 따라가게 되고,

거기서 그 여자가 어느 작은 집 여자아이에게 사과 팔려는 것을 방해하게 되지요.

 
눈처럼 하얀 피부에 "백설"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

검은 망토를 입은 사과 장수, 난쟁이들이 사는 작은 집...

앗!! 여긴...?

에비와 요나는 자신들이 백설 공주 이야기 속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되고,

이어 자신들 때문에 백설 공주가 독이 든 사과를 먹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백설 공주가 독이 든 사과를 먹지 않아 죽지 않게 된다면...?

그건 곧 왕자가 관 속에 든 백설 공주를 볼 기회도, 백설 공주를 살려낼 기회도,

그래서 둘이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 기회도 없어져버렸다는 이야기?!

 어쩌면 백설 공주는 평~생 난쟁이들 집에서 청소와 밥을 해야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이건 정말 공평하지 않은 거잖아요~~!! ^^

 

에비와 요나는 어떻게든 백설 공주 이야기를 바로잡는 게 중요했답니다.

그런 다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찾아야겠죠?

 

이야기를 바로잡기 위한 에비와 요나, 두 남매의 고군분투 모험이야기!!

과연 에비와 요나는 이야기를 되돌려

백설 공주가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정말 색다르게, 아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는데요,

완전 예측불허! 상상을 초월하는 백설 공주 이야기였답니다!!^^

읽는 내내 바~짝 쫄리는(?) 듯한 긴장감도, 푸하하! 터져나오는 유쾌함도 있었고...

무엇보다 기존에 우리가 생각해 왔던 여린 백설 공주의 이미지가 아닌

당차고 보다 적극적인 현대판 백설 공주의 모습이었다는 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맛 없는 스튜 샌드위치를 척척 만들어 내놓는 백설 공주 역시 사랑스러웠지요~~

(예쁘고 똑똑한데, 요리까지 잘 하면 곤란하니까 ㅋㅋ) 

 

그리고 주인공인 백설 공주 외에는

그저 왕비, 사냥꾼, 왕자, 난쟁이, 마법거울로만 알고 있던 것을

이 책에서는 각각의 이름들도 등장한답니다.

(원래도 이름들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 그럼 백설 공주 원작을 다시 읽어볼까...?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백설"만 한자이름이고 나머진 모두 영어이름인 모양이예요~! ㅋㅋ

 

어쨌든,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 역시 결론은 "해피엔딩"이지만,

이야기는 원작보다 훨~씬 재밌고 행복하게 끝난다는 사실!!

또한 이야기를 뒤바꿔 버린 에비도 동화 속 모험을 통해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더욱 훈훈하고 사랑스런 책이었답니다^^

 

<에비와 원더랜드 :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는

사실 8살, 6살 저희 아이들이 읽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는 분량이지만,

내용은 충분히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데 좋을 것 같구요~~

이렇게 책으로 접해도 좋지만,

영화로 만들어져도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어요^^;

 

아... 그리고 <에비와 원더랜드> 두 번째 이야기

"구두를 신지 못한 신데렐라"도 곧 나올 모양이네요?

벌써부터 신데렐라 이야기도 넘 궁금하고 기대되는데요,

정말 책 나오자마자 꼭~~ 읽어볼 거예요!!^^

 

조금은 색다르게 뒤틀린, 유쾌한 동화 속 모험 이야기

<에비와 원더랜드 :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

저도 적극 추천추천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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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1학년 1학기 - 국어 공부와 글씨 연습을 한 번에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조선에듀케이션 초등교과연구소 엮음, 박지은 그림 / 조선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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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 한 달 남짓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하는 8살 큰 아이...

첫 학부형이 된다는 생각에 설렘과 기대, 걱정 등의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있답니다^^;

아마 아이는 더~ 그럴테지요!!

 

뭘 준비해주면 좋을지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데,

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은 "너무 많이 시켜서 보내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선행이 많이 되어 있으면 아이가 학교공부를 시시해하고 지루해한다고...

그렇다고 아예 안 시키고 보낼 수 있느냐?! 사실 그것도 아니랍니다 -_-;

이유인즉,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받아쓰기나 연산 등은 시켜서 보내고 있고

실제 학교에서도 앞부분 진도는 빨리 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유아기관에서도 7살이 되니 초등 준비를 약간은 시켜주시는 것 같아요.

지금 저희 아이도 얼마 전부터 원에서 알림장과 받아쓰기 노트를 보내달라며

연습을 시켜주시는데,

벌써부터 학부모가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초등 저학년에게 꼭 필요한 학습 활동 중에 하나가 바로 손글씨 쓰기인데,

 알림장 쓰기부터 받아쓰기,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 등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글씨 연습도 하면서

미리미리 학교에서 배우게 될 국어 교과서도 함께 접해볼 수 있는,

"일거양득(一擧兩得)" 정말 좋은 책을 찾았답니다!!^^

 

조선북스에서 나온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는 2013 개정 교과서에 나오는

시와 전래동요, 창작동화, 옛이야기 등의 문학 작품과 설명문을 모아

먼저 글을 읽고 난 뒤 직접 따라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제가 어릴 때 배웠던 국어 교과서는 요즘처럼 그렇게 재밌었던 것 같진 않아요.

늘 등장하는 친구들 이름도 순이, 영희, 철수 그리고 바둑이? ㅋㅋ

그 때와 지금 교과서를 비교해보면 시대에 맞게 참 많이 변한 것 같고,

그래서인지 오히려 제가 더 색다르게 다가왔답니다^^

예쁜 우리 말, 참~ 맛스러운 우리 말...

 

먼저 이 책에는 글을 읽고 글씨를 쓸 때의 바른 자세와 연필 바르게 잡는 법이

소개되어 있고, 한글의 기본인 자음과 모음쓰기부터 시작한답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제대로! 글자 쓰는 순서에 맞게 또박또박 익혀나가야겠죠?

저희 아이는 'ㄹ'자를 한 획에 써버리곤 해서 제가 많이 지적해줬는데,

오늘은 제대로 한 획, 한 획 순서에 맞게 써주고 있네요^^

 

 

국어 교과서 첫 단원에 나오는 국어 1-가 1. 즐거운 마음으로 "나 너 우리"입니다.

먼저 교과서의 글을 읽고 난 후 "또박또박 따라쓰기"를 해볼 수 있는데,

흐린 글자 위에 한 자, 한 자 따라 써볼 수 있어 줄 맞추어 쓰기, 띄어쓰기, 바른 글씨 쓰기

모두 한 번에 눈과 손에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의 경우, 위에 쓰여진 문장을 보고 여러 번 반복해서 쓰게 했더니

지루함을 많이 느끼고,

또 글자를 쓸 때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꽤 힘들어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한 번만 예쁘게 따라 써 보자~" 했더니

오히려 부담도 덜 느끼고 신경써서 글씨를 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는 다양한 글들이 소개되어 있어 읽어보는 재미도 있는 모양이예요^^

"이 글이 학교 가면 배우게 될 국어 교과서야." 하니 마냥 신기한 듯...

 

    

 

마침 이 글 "나 너 우리"는 원에서 받아쓰기 1급으로 배웠던 터라

복습이 된 셈이기도 하네요^^

 

부담없이, 즐~겁고 재미나게! 내가 배우게 될 국어 교과서도 한 번 읽어보고,

또 천천히 또박또박 따라 써 보면서 우리 글이 주는 참맛을 느끼는 것은 물론

바른 글씨 연습도 함께 할 수 있는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우리 아이도 이제 학교 갈 준비 잘 되고 있는 것 같죠? ^^

남은 기간 조금씩, 차근차근 시켜줘야겠어요~~!!

 

국어 공부는 우선 국어 교과서를 읽고 쓰는 것부터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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