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1학년 1학기 - 국어 공부와 글씨 연습을 한 번에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조선에듀케이션 초등교과연구소 엮음, 박지은 그림 / 조선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이제 한 달 남짓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하는 8살 큰 아이...

첫 학부형이 된다는 생각에 설렘과 기대, 걱정 등의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있답니다^^;

아마 아이는 더~ 그럴테지요!!

 

뭘 준비해주면 좋을지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데,

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은 "너무 많이 시켜서 보내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선행이 많이 되어 있으면 아이가 학교공부를 시시해하고 지루해한다고...

그렇다고 아예 안 시키고 보낼 수 있느냐?! 사실 그것도 아니랍니다 -_-;

이유인즉,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받아쓰기나 연산 등은 시켜서 보내고 있고

실제 학교에서도 앞부분 진도는 빨리 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유아기관에서도 7살이 되니 초등 준비를 약간은 시켜주시는 것 같아요.

지금 저희 아이도 얼마 전부터 원에서 알림장과 받아쓰기 노트를 보내달라며

연습을 시켜주시는데,

벌써부터 학부모가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초등 저학년에게 꼭 필요한 학습 활동 중에 하나가 바로 손글씨 쓰기인데,

 알림장 쓰기부터 받아쓰기,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 등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글씨 연습도 하면서

미리미리 학교에서 배우게 될 국어 교과서도 함께 접해볼 수 있는,

"일거양득(一擧兩得)" 정말 좋은 책을 찾았답니다!!^^

 

조선북스에서 나온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는 2013 개정 교과서에 나오는

시와 전래동요, 창작동화, 옛이야기 등의 문학 작품과 설명문을 모아

먼저 글을 읽고 난 뒤 직접 따라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제가 어릴 때 배웠던 국어 교과서는 요즘처럼 그렇게 재밌었던 것 같진 않아요.

늘 등장하는 친구들 이름도 순이, 영희, 철수 그리고 바둑이? ㅋㅋ

그 때와 지금 교과서를 비교해보면 시대에 맞게 참 많이 변한 것 같고,

그래서인지 오히려 제가 더 색다르게 다가왔답니다^^

예쁜 우리 말, 참~ 맛스러운 우리 말...

 

먼저 이 책에는 글을 읽고 글씨를 쓸 때의 바른 자세와 연필 바르게 잡는 법이

소개되어 있고, 한글의 기본인 자음과 모음쓰기부터 시작한답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제대로! 글자 쓰는 순서에 맞게 또박또박 익혀나가야겠죠?

저희 아이는 'ㄹ'자를 한 획에 써버리곤 해서 제가 많이 지적해줬는데,

오늘은 제대로 한 획, 한 획 순서에 맞게 써주고 있네요^^

 

 

국어 교과서 첫 단원에 나오는 국어 1-가 1. 즐거운 마음으로 "나 너 우리"입니다.

먼저 교과서의 글을 읽고 난 후 "또박또박 따라쓰기"를 해볼 수 있는데,

흐린 글자 위에 한 자, 한 자 따라 써볼 수 있어 줄 맞추어 쓰기, 띄어쓰기, 바른 글씨 쓰기

모두 한 번에 눈과 손에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의 경우, 위에 쓰여진 문장을 보고 여러 번 반복해서 쓰게 했더니

지루함을 많이 느끼고,

또 글자를 쓸 때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꽤 힘들어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한 번만 예쁘게 따라 써 보자~" 했더니

오히려 부담도 덜 느끼고 신경써서 글씨를 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는 다양한 글들이 소개되어 있어 읽어보는 재미도 있는 모양이예요^^

"이 글이 학교 가면 배우게 될 국어 교과서야." 하니 마냥 신기한 듯...

 

    

 

마침 이 글 "나 너 우리"는 원에서 받아쓰기 1급으로 배웠던 터라

복습이 된 셈이기도 하네요^^

 

부담없이, 즐~겁고 재미나게! 내가 배우게 될 국어 교과서도 한 번 읽어보고,

또 천천히 또박또박 따라 써 보면서 우리 글이 주는 참맛을 느끼는 것은 물론

바른 글씨 연습도 함께 할 수 있는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우리 아이도 이제 학교 갈 준비 잘 되고 있는 것 같죠? ^^

남은 기간 조금씩, 차근차근 시켜줘야겠어요~~!!

 

국어 공부는 우선 국어 교과서를 읽고 쓰는 것부터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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