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구든 가까이 있으면 좀 피곤하다.
경계 범위가 넓은 모양이다.
그래서 매일 많은 시간을 전철,버스에서 보내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수단이란 것에 불편해하고 심하게 피곤해진다.
그냥 누구든 몸이 닿는게 싫다.
그래서 자리에 앉아 갈 기회도 거의 없다.
최소한 3자리가 이어져 비어 있어야만 기회가 된다.
혹은 양끝자리인 경우에는 2자리.
가끔, 요즘은 자주, 퇴근시간이 아주 늦어지면 이런 호사를 누려 볼 수도 있다.
그러면 혼자 타는 택시는 문제가 해결 되나?
제한 된 공간에 둘만 있게되는 이런 상황은 오히려 가장 힘들다.
그래서 택시 타 본게 구석기 시대의 기억 같다.
19에 처음 차를 몰고 나온게 그저 그런 기회가 있어 그렇게 되었던 건 아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