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장관은 여지껏 장관으로서의 장관이기를 거부하고 아직도 최고위 야전지휘관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생각이다.
이미 시중에 잘 알려진 4월 청와대 참모총장 호출사건으로 그 성품이 드러났고
국회 국방위와는 사사건건 시비가 붙더니만 결국 국방부 국회 연락단이 쫒겨나고 흑표 예산을 다 날려버리고 등등
사이가 무척 안 좋은 걸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 먼가 상호 관계개선을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나 보다.
(이 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은 4월건과 동일하다는 풍문이다. 장관 해외출장중 국방위가 각군참모총장을 초빙하여 모임을 가졌는데 군인이 민간인이 부른다고 쪼르르 달려갈 수 있냐고 장관이 격분을 했다나 머...문민정부 아닌가?)
근데 그 관계개선의 의지를 국방위에서
"군가산점제 부활, 법안 국방위 통과"
같은 걸로 군부에다 추파를 띄우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내지 음모론이 자꾸 떠오르는데 이거 나만 느끼는 건가?
워낙히 시끄럽고 나올만한 이야기는 다 나왔고 법리적으로도 위헌소지까지 다분한,
그런 잡다구니를 여기다 주절거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이거저거 다 떠나서 '군가산점제' 건은 참 X팔리는 말이다.
머 한 몇년 이상한데 가서 꽃같은 청춘의 시간을 허비한 울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겠다만
아녀자나 장애자들이 군대 보냈나? 그건 아무래도 번짓수가 틀린 짓이다.
솔직히 그네들이 제일 만만해서 그런다고 해라.
('이해'를 한다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하지는 못하겠다. 참으로 유용한 체험의 시기를 보냈다고 믿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다)
논리고 머고 다 떠나서 감정적(감성적?)으로만 받아 들이겠다고 해도
어떻게 꼴난 몇년 고생 가지고 (그것도 고생이라 한다면) 아녀자나 장애자들을 상대로 말도 안되는 권리주장이랍시고 할 수가 있냐 말이다.
군인은 명예로서 산다더니 국방위 소속 군출신 의원들에게는 저게 명예로운 일인가?
아니 머 후방의 부모형제가 나 믿고 단잠을 이룬다고 한건 대체 먼 말이냐?
머 달린 것들이 챙피한 건 알아야지. 보는 내가 낮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