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국가의 배신 - 김학의 사건이 예고한 파국, 검찰정권은 공정과 상식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이춘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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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국가의 배신>은 김학의 사건의 전말을 치밀하게 되짚고 검찰에 대한 문제점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검찰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학의 사건의 수사 과정뿐 아니라 공판 기록, 관련자 증언, 언론 보도를 취재와 교차 검증으로 사건의 실체를 꼼꼼하게 재구성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실패 후 윤석열 정부의 집권 이후 검찰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정권 출범 전부터 검찰개혁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정권 초기부터 국정과제로서 검찰개혁을 거론하였다. 이를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경 수사권 조정, 중대범죄 수사청 신설 등을 추진하였으며 검찰청을 해체해 검수완박을 이루어내 기소만을 전담하는 국가가 소청으로 격하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검찰 개혁은 실패로 돌아갔고, 윤석열 검찰 총장은 야권의 대권 주자가 되었다.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검찰 출신의 후보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검찰 엘리트' 세력이 '내로남불'에 찌든 민주화운동 세력보다 유능하고 공정하며 상식적일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은 것이었다. (207p 참고)




그러나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자신들을 선택한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고 있다고 말한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 행정부를 장악하고, 이유 없는 거부권을 행사하며, 자신들을 겨냥한 수사에는 인사 교체를 강행하는 등의 사례를 들었다. '검찰'은 권력과 결합하여 공정하지 않은 수사와 기소를 행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탄생한 정권이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검찰의 충돌이 본격화된 사건이자 검찰 정권의 신호탄이 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과정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이 사건이 미리 암시하고 있던 파국의 조짐들과 이를 가능하게 한 ‘검찰 정치’의 작동 원리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김학의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다음 날 ‘김학의 동영상’이 보도된다. 별장 성 접대 사건은 오랜 기간 검찰 고위 간부 대상 성 접대에 동원되어 온 피해자들이 수사기관에 처벌을 요구하면서 대한민국에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성폭력과 뇌물수수 정황이 확인됨은 물론 이에 대한 동영상 증거까지 제시된 상황에서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 식 수사로 김학의는 두 번이나 무혐의 처분을 받는다. 검찰의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 정황까지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후 검찰개혁을 내건 문재인 정권이 김학의 사건을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 대상 사건’으로 규정하고 재수사를 추진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절차적 흠결이 발생해 적법성 시비가 인다. 당시 정식으로 입건된 피의자가 아니었던 김학의가 갑작스레 출국을 저지당한 상황을 ‘민간인 불법사찰’로 규정한 윤석열 사단 검찰이 관련자들을 수사한 뒤 재판에 넘긴 것이다. 해외 도피를 막기 위한 것이었더라도 적법 절차를 지켰어야 했다는 논리였지만,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개혁을 추진했던 친문 인사만을 선택적으로 겨냥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는 명백한 보복 수사였다. 결국 이 과정에서 김학의는 무혐의를 받게 되고 김학의의 해외 도피를 막은 이들은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의 대상이 되어 재판에 넘겨지게 되었다.




'김학의 사건' 금품 및 수수, 성범죄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였다. 2019년 11월 22일 1심 재판부는 김학의가 문제가 된 성관계를 한 것은 맞다고 봤지만, 재판에 넘겨진 성 접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취지로 소송을 끝내는 면소(소송 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이유는 검찰에서 성 접대와 뇌물을 묶어서 기소했는데 공소시효 10년 기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다만, 재판부는 사진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 판단하면서 2007년 12월 21일 촬영된, 이른바 ‘원주 별장 동영상’ 속 인물도 동일인이라는 판단을 제시했다. 또한, 윤중천 재판에서도 2013년 검찰이 적절히 공소권을 행사했다면 그 무렵 윤씨는 적정한 혐의로 법정에 섰으며 이 사건이 그 때 마무리돼야 했다고 지적했다. 2013년 성 접대 관련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지금처럼 무리하게 공소시효 만료를 피하기 위한 주장을 하지 않아도 됐으리라는 것이다.



2024년 4·10 총선에서 혹독한 중간평가를 받았다.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 집권 여당 역사상 최악의 총선 참패로 평가받은 것이다. 저자는 윤석열 정부가 검찰의 핵심 가치인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정권을 잡았지만, 국민의 기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배반하며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짓을 버젓이 저지른 결과라고 말한다. 위의 사건처럼 사건의 실체보다 상징과 함의로, 권력 간의 파워게임으로 해석되어 정쟁에 사용되었고, 수단이 되고야 만 사건 앞에서 가장 먼저 배제되는 것은 피해자들이었다. 어떤 해결도 없이 보복 정치의 악순환이 되어버린 현재에서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정파 이슈가 아닌 공동체의 과제로 인식해야 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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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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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랑하는 작가, 한국을 사랑하는 작가 기욤 뮈소의 <내일>이 재출간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욤 뮈소는 감성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책에 잘 녹여낸다. <내일>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그 사랑의 깊이를 또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게 한다. 우연한 기회에 마주하게 된 사람의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매튜 샤피로. 그는 많은 학생들의 신임을 얻는 열정적인 철학과 교수이다. 그러나 어느 날 와이프를 잃고 큰 시련을 겪으며 참담하게 무너진다. 열정 가득했던 그는 삶의 의욕과 열정을 잃고 고통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죽고 싶은 충동이 가득했지만, 엄마를 잃은 딸에게 아빠마저 잃게 할 수 없었다. 분노, 슬픔, 절망, 피로, 권태, 무력감을 느끼던 매튜에게 지인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모임을 추천한다. 하지만 거짓 연민, 상투적인 위로는 매튜를 더욱 고립되게 만든다. 그렇게 방황하던 매튜는 일상에서 접하는 즐거움을 통해 삶에 대한 의욕과 고통과 거리를 두는 방법을 알게 된다. 슬픔의 쓰나미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방파제를 쌓아가게 된다. 그런데, 중고 상점에서 산 노트북이 그의 삶을 바꿀 줄은 몰랐다.

엠마 로벤스타인. 그녀는 미식계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조나단 람폰뢰르의 <임퍼레이터>의 차석 와인감별사이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이 자리에 올랐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 딱 하나 부족한 게 있다면 ‘사랑’의 공백이었다. 옆에 있는 남자는 스스로를 위해 ‘사랑’을 이용했으며 언제나 엠마를 좌지우지했다. ‘이혼할 것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그녀를 붙잡은 프랑수아는 결국 유부남이었으며 엠마는 그의 가정을 파괴한 여자에 불과했다. 오직 사랑을 바랐을 뿐인데, 결코 가까워지지 않았다. 금단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하게 만들었다. 끊임없이 그에게 휘둘리는 자신이 괴로웠던 엠마는 그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그러던 중 매튜 샤피로라는 남자에게서 메일이 도착한다.

소설은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하는 사랑의 형태를 보여준다. 엠마는 완전한 사랑을 꿈꾸지만, 늘 그릇된 사랑을 한다. 그렇게 엠마는 매튜의 가족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사랑을 그토록 갈망했던 엠마가 가지지 못했던 가정의 모습은 돈으로도 결코 살 수 없는 사랑의 형태였다. 자신에게 닿지 않을 사랑을 가지고 싶었다. 매튜는 자신의 전부였던 와이프를 잃으며 의도하지 않은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끊임없는 고통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어떻게든 꼭 구해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케이트는 오로지 한 사람을 바라봤고, 그 사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사랑에 대한 집착과 광기가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내일>은 타임슬립물로 뒤틀린 시간 속에서 발견한 인연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뿐만 아니라,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을 가졌다. 어느 순간부터 매튜와의 연락이 끊기면서 2011년의 매튜는 나오지 않게 된다. 그래서인지 2011년의 매튜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고, 그때의 매튜도 원하던 결말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엠마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쉽기도 했다. 이 결말 후에 매튜의 머리 한 켠에 엠마라는 기억이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이야기, 반복되는 우연과 인연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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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노랑나비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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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기의 소설 <그 여름 노랑나비>는 열여섯 소녀 채고은과 그녀의 아흔 살 외할머니 김선예의 교감 속에서 전개되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책은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고은이 치매를 앓고 있는 외할머니와 일주일 동안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6·25 전쟁 당시의 경험을 회상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인간애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낸다.


소설은 두 가지 주요한 전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현재의 고은과 할머니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고은은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침해받는 것에 대한 불만과 동시에 할머니와의 어색함을 느끼며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할머니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두 번째는 할머니 김선예의 회상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일본의 수탈과 6·25 전쟁의 공포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과거를 고은에게 들려준다. 이 두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전쟁은 사람을 미워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지만, 그 안에서도 인간애와 연민은 존재한다. 고은의 할머니는 북한군이 괴물처럼 생겼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들도 자신과 같은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전쟁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를 미워하게 만드는 것은 이념이나 정치적 상황이 아닌, 그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설은 현대의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한 고통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현재의 갈등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전쟁의 피해를 개인의 경험을 통해 느끼게 하여 독자들은 더 공감할 수 있다. 한정기 작가는 이를 통해 전쟁이 결코 과거의 일만이 아니며, 현재에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그 여름 노랑나비>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열여섯 소녀의 교감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애를 그려낸 소설이다.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와 사람 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전 연령대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인간애는 피어나며, 이념을 초월한 사람 간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작가는 전쟁의 무서움과 동시에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애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전쟁이 단순히 국가 간의 갈등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전쟁을 더 이상 남의 일로 치부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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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없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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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술의 <아인슈타인은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인간적인 면모와 과학적 업적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천재 아인슈타인의 이미지 뒤에 숨겨진 그의 순수한 정신과 인간적인 면모를 탐구한다. 권재술 작가는 아인슈타인의 어린 시절, 가족 관계, 사회적 배경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그의 천재성이 단순한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그의 환경과 경험에 의해 형성된 것임을 강조한다. 이는 아인슈타인이 흔히 알려진 모습과는 다름을 밝히며, 그의 독창적인 사고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설명한다.


아인슈타인의 사고방식과 세계관, 과학적 탐구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고집을 통해, 그는 단순히 천재적인 발상으로 상대론을 완성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실수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권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인간적인 고뇌와 과학적 탐구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이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대표적인 과학 이론들을 상세히 설명하며, 그의 과학적 아이디어가 현대 과학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권 교수는 이 부분에서 깊이 있는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을 풀어낸다. 특히, 수학과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여,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성과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인간적인 면모와 과학적 업적을 세심하게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진짜 아인슈타인의 모습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인슈타인의 신격화나 과도한 비난에서 벗어나 그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 교수는 머리말에서 "여러분이 알고 있었던 것이 아인슈타인의 참모습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아인슈타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임을 예고한다.


<아인슈타인은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복합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그의 업적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인슈타인의 삶과 과학을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그의 참모습을 드러내며, 우리가 알고 있던 아인슈타인의 이미지가 얼마나 편향적이었는지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돕고, 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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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 문보영 아이오와 일기
문보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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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은 문보영 시인의 아이오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연결과 다양성을 마주할 수 있게 만든다. 책에는 문보영 시인이 아이오와에서 진행하는 작가들의 글쓰기 프로그램인 IWP(Internatinal Writing Program)에 참여한 일화가 담겨있다. 이 경험을 통해 달라진 삶의 다양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에세이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균형을 맞추며 함께 성장한다. 책에서는 타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모국어를 사용하는 작가들 간의 차이와 공존, 그리고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룬다. 작가들이 모이는 아이오와의 들판은 그들에게 언어적 충돌을 경험하면서도, 작은 자유를 누리게 해주는 공간이다. 른 나라에서 온 작가들과의 교류는 시인에게 새로운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도록 돕지만,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만들기도 한다.

 

아이오와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이전에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지는 쪽을 택해왔던 시인은 아이오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호의를 경험하며 자신을 변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작가는 아이오와에서 받은 따뜻한 호의와 사랑을 통해 자기 삶과 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고, 행복을 다시 발견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되고, 사랑과 연결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내적 성장과 함께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삶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은 다문화적인 환경에서의 소통과 이해, 자아 발견과 성장, 그리고 사랑과 연결을 통한 행복의 의미를 탐구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오와에서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만나면서 자신의 이중 자아를 발견하고, 변화와 수용에 대해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과 변화의 과정을 통해 작가는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다른 이들과 연결되며 자신의 존재를 더욱 의미 있게 느끼게 된다. 독자는 작가의 경험을 통해 자기 삶과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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