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새와 소년에 대해
장아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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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이야기이자 모두의 이야기가 되는 책<별과 새와 소년에 대해>은 장 아미 작가의 판타지 소설이다. 서툰 감정을 톡하고 건드리는 섬세한 문장을 통해 책 속에 감춰진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때론, 어려운 문체보다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소설이 더 짙은 의미로 다가올 때가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자연스럽게 차오르는 감정을 통해 이 세계에 스며들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몰입감이 상당하다.

어느 날, 소년을 좋아하는 소녀가 소원을 빈다. 마음을 꼭꼭 담아 벌어낸 소원은 작지만,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다. 모든 것이 연결된 하나의 결과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분명 존재하지만, 그 이름과는 달랐던 형태를 따라 심연으로 파고드는 아이들은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셋으로 뭉쳐 다시 하나가 되어간다. 그저 상징의 의미가 되었던 소원은 무사하게 지나갈 수 있는 계절이 되어 사소했던 모든 것을 절대 사소하지 않게 만들어 간다.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있어서 잔혹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용기를 냄으로써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의미를, 누군가에겐 존재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어떤 시간으로 응집되어 있었다. 혼자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함께 헤쳐 나가며우리라는 단어를 되새긴다. 그리고 아이들은 각자의 다짐을 통해서 용기를 내고 모든 것을 잃을 용기로 내가 사랑하는 존재를 되찾을 수 있게 되는 결과를 맞이한다. 현실에서는 용기를 낸다고 해서 모든 것이 좋은 결과를 맺는 건 아니지만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끝맺음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별과 새와 소년은 하나로 연결된 마음이었으며 마음 한구석에 내려앉는다.

그 이후의 이야기가 더 다루어지지 않아서 다소 아쉽게 느껴졌지만 소설 자체가 청소년 소설이기 때문에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어떤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싶었지만, 내용 자체의 한계 특성상 다루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서로의 안의 기억을 찾는 과정이 어떤 존재가 기억의 흔적을 담고 있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내 주변에도 누가 지키고 있을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잊지 않고 잃지 않기 위한 마음이 주는 어떤 영향은 거대하고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그렇게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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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광고인이다 - 희망도 절망도 아닌 현실의 광고 이야기
임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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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고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것이 광고인이다>을 소개한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 하나의 일에 몰입하다 보면 하나의 광고 시안이 만들어지고 거기서 또 여러 단계를 더 거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광고가 탄생하게 된다고 한다. 항상 결과물을 봤던 입장에서 광고의 과정을 마주하는 순간이 참 특별하게 느껴진다. 광고 일을 하고 싶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광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광고의 뒤편에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 후 본격적으로 광고 업무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여러 프로세스를 걸쳐 시행되지만, 이 기간이 상당 시간 걸린다. 우선, 책을 읽기 전에 일에 대해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광고 대행업이란 광고주를 대신하여 광고에 대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 광고가 만들어지고 어떻게 접근해야 더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지를 전한다. 광고를 기획하고 광고를 제작하며 광고 촬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쳐 우리가 보는 광고가 된다. 무엇보다 브랜드를 기억하는 데 큰 역할을 하므로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광고 제작을 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소비뿐만 아니라 논문과 같은 전문적인 내용을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 시대의 흐름을 쫓는 일을 하는 광고인들의 이야기는 여느 직장인과 다르지 않지만, 취향에 의한 유동성이 끼치는 영향으로 인해 더욱 힘들어질 때가 있다. 모든 기획안이 모두가 광고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즐거움과 고통의 균형을 맞춰가며 하나의 광고를 만들어 간다. 광고의 뒤편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광고는 누군가의 취향을 마주하는 일 같기도 하다.


절대 쉽지 않을 광고에 대해 생소했던 일반인에게도 쉽게 다가오는 책이기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왔다. 또, 광고 일에 종사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부록에 수록된 실무 용어를 참고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다른 일에 종사하고 있지만 광고업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의 노력과 이러한 무한 반복의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광고를 이제는 허투루 보지 않아야겠다. 만약 작가님이 다음 책을 내신다면 작가님이 만드셨던 광고가 수록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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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레시피 - 논리와 감성을 버무린 칼럼 쓰기의 모든 것
최진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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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기도 어려운데, 글을 쓰는 건 더욱 어렵다. 처음부터 완벽하고 완전한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글쓰기는 레시피와 같이 메뉴를 정하고 식재료를 손질하여 조리하여 멋진 그릇에 담는 요리 과정과 비슷하다. <칼럼 레시피>은 글쓰기의 초고부터 퇴고까지 이르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안을 꽉꽉 채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면 나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칼럼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다. 어려움으로 인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이 레시피대로 글을 쓰다 보면 근사한 한 편의 글이 완성될 것이다.

 

칼럼이란 신문이나 잡지에 실려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짧게 평한 글이다. 나는 평소에 신문을 자주 보는 편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설 칼럼을 많이 찾아보곤 했다. 워낙 떠들썩할 때, 신문 스크랩을 해서 스크랩북의 대부분이 거대한 뉴스를 담고 있어서 지금도 보면 이 일들이 어떻게 한 해에 일어났지? 싶을 때가 있었다. 나는 주로 정치에 관한 칼럼을 읽었기 때문에 나와 같은 일반 사람들이 쓰는 칼럼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궁금해졌다.

 

기사나 사설과는 달리 칼럼은 누구든 기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치, 사회, 경제 분야의 어려운 주제에 국한된 글쓰기를 다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무궁무진한 소재를 통해 적절한 단계와 완성된 글을 세세하게 가다듬고 제목까지 붙이면 끝이다. 우선, 내 생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글로 표현하여 그 글에 맛있는 표현을 더 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양성을 중점으로 둔 만큼 자신의 흩어진 생각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칼럼이 되는 것이다.

 

같은 글을 써도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글은 다양하지만, 쓰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나만의 글을 쓰기 위해서 끊임없이 칼럼을 읽고 나만의 글을 쓰며 여정도를 만들어 본다. 그 기술을 연마하며 조금씩 쓰고 싶은 글과 쓸 수 있는 글의 간격을 좁혀 나가며 나만의 글을 완성해 나가게 된다. 읽고 쓰는 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칼럼을 읽고 글쓰기 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방식을 반복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 그렇게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다 보면 완성도 높은 글과 함께 칼럼 레시피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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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따위 필요 없어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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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원 따위 필요 없어>은 탁경은 작가의 신작으로 따뜻한 문장과 신비한 체험을 담아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더 하게 되는 청소년들이 어떤 세상에 도달하며 두려움에 지지 않고 나아갈 힘을 가지게 된다. 저마다의 불안을 가진 사람들이 모든 것이 완벽한 세계에 도착하면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또래 친구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병원 생활을 하는 민아와 동수는 엄마를 회피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해주를 만나게 된다. 몸은 아프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두 사람과는 다르게 몸은 건강하지만 혜주는 아픈 것을 핑계로 나이롱환자로 유명했다. 항상 혜주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엄마는 해주를 압박하며 해주를 통한 행복을 이루려고 한다. 반면, 혜주는 엄마의 가치관을 학습하고 항상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이 다쳐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랬던 혜주가 민아와 동수를 만나면서 단단한 마음을 마주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를 느낀다.


사랑 병원 곳곳을 누비던 친구들은 뭔가 이상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간다. 평범해 보였지만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며 옆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세 친구는 완벽한 세계인 국가 샤이어에 도착하게 되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이곳에서는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유 없는 친절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던 민아, 동수와는 달리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혜주는 이 곳이 마음에 들었다. 불가능한 것이 가능한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민아와 동수는 조금 이질감이 드는 이 세상이 뭔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완벽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세상 곳곳에서 불완전함이 드러난다. 그것을 미리 느낀 사람들은 세상에서 배제되었고 여전히 완벽하고 행복해야 하며 웃음이 넘치는 감정으로 살아가야 했다. 각자의 불안감 속에서 문제를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샤이어라는 국가의 매력이 상당했겠지만, 그 사회의 모순을 발견하면서 아이들은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온전한 몸을 갖는 것보다 자신을 온전하게 바라봐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훨씬 중요했다. 완벽함보다 더 소중한 건 자유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는 자신이라는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돌아온 세 사람은 용기를 내서 현실에서도 다른 세상을 열어간다. 고통이 없는 세계에서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아이들이 그 무슨 일이든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며 자신을 위해 성장한다.


책에서는 세 친구가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현실과 다를 바 없는 곳의 실체를 파악하며 자신의 의지대로 그곳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쉽게 이루어지고 긍정적인 감정만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좋았지만, 그것만을 강조하는 곳이기 때문에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삶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예측 불가능 연속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감정과 힘든 일을 겪어야 앞으로의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다. 고통을 통해서 깨닫는 것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삶에서 긍정적인 감정만을 느낀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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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난단티 - 16세기와 17세기의 마법과 농경 의식 교유서가 어제의책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음, 조한욱 옮김 / 교유서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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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다. 그렇게 책이 출간된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논란이 많았던 '베난단티' 관한 연구는 새로운 해석도 난무했다. 그래서 역사에 대한 내용을 끊임없이 증명해 가는 것이 역사가의 운명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계속된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 그렇게 재탄생한 <베난단티> 역사학자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반복적인 탐구를 통해 완결되지 않은 역사를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마녀와 비슷해 보여 마녀와 베난단티가 구분되지 않는 순간도 존재했으나 다른 모습을 하는 민간 신앙, 샤머니즘인 베난단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더욱더 중요한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과정과 역사를 자세히 다루고 있어 베난단티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있다.


연구할수록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한 베난단티는 여전히 그곳에 살아 쉬고 있었다. 마녀라고 알려진 베난단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기록' 근거로 역사의 재구성이 필요했다. 베난단티란 기독교가 들어오기 , 유럽 전역에 퍼진 민속신앙이다. 하지만, 마녀사냥에 의해 축소되었고 여러 요건에 의해 기독교화되었다고 전해져오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축일마다 마녀들과 전투를 벌여 전투에서 농민들이 이기면 그해는 풍년이 되고, 마녀들이 이기면 흉년이 된다고 한다. 스스로 베난단티라고 부르며 악마를 숭배하는 마녀와 싸우며 가톨릭을 수호한다고 믿었던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생활을 해야 했다. 그렇게 교구 성직자에 의해 갖은 고문과 유도신문을 겪으며 자백하게 되었고 그들은 악마를 숭배하는 마녀라는 멸칭을 반강제적으로 얻게 된다.

전쟁과 탄압의 역사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지만, 기독교가 중심이 유럽 사회에서는 이야기에 대해 언급조차 없게 만들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균일하게 보이는 신앙의 이면으로 침투하여 신앙에 따라 살아갔던 다양한 태도를 파악하고 그것이 민중과 이단, 심문소를 통해 달라지는 어떤 종교의 형태를 마주하게 된다. 마녀사냥의 중심이 되었던 베난단티는 신앙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의 기독교에 동화되어 가는 다른 형태의 종교로 변해갔다. 결국엔 이교도에 대한 지나친 억압과 지배층의 태도는 베난단티가 굉장히 이상한 형태로 변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기존의 기독교가 추구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던 베난단티는 순수한 기독교인보다는 마녀에 가까운 모습이었기 때문에 마녀사냥에 적합한 사냥감이었다.


베난단티는 주술을 통해 죽은 자와 산 자를 연결해 주고, 악마와 싸우며,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활동을 했다. 마녀와 다르지만, 이교도 의식을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했다. 그렇게 초창기 베난단티는 상당한 반발심으로 그들의 입맛에 맞춰 말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어색한 결합으로 인한 의구심이 금방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랜 세월 동안 진행된 베난단티에 대한 검증은 베난단티의 굴복으로 끝난다. 베난단티의 굴복과 함께 마법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며 마법을 바탕으로 하는 베난단티에 대한 관심도 희미해져갔다.


베난단티에 대한 단어와 그에 관한 내용이 생소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우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에 더욱 관찰자적 입장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베난단티. 그에 대한 관심은 그 자리에서 멈췄지만, 여전히 베난단티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었다. 사건에 대한 진실과 가까워지는 인류학과 역사학의 대화는 상당히 복합적이지만 정말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녀와 다를 바 없는 베난단티를 이해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단정 지을 수 없었다. 설령 그들에 대해 안다고 할지라도 편향된 시선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기록의 흔적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관점과 희생자들의 태도와 신앙을 이해하고자 하는 결심은 베난단티에 대한 '이해' '존중'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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