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의 방주
임성순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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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과 성장 그리고 과도기를 지나 지금의 시대에 도래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떤 것 하나를 선택할 수 없는 지금의 시대에 문학과 과학이 일맥상통한 미래의 상황을 모르는 만큼, 인간성이 또 어떤 양상으로 변화할지 감히 예상할 수 없다. 이 허무함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좇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상이라는 버거움에 밀려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꼈던 일들이 책 환영의 방주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나타난다. 인식하지 못했던 사회문제들을 관통하며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의 상황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9개의 단편도 매우 인상적이지만 작가 노트를 차근차근 읽어본다면 작가님의 의도와 내가 파악한 것이 맞는지 비교해볼 수 있다. 때론 재난의 모습으로 때론 과학 기술 발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야기들은 묵직하면서 매우 날카롭게 느껴진다. 비극으로 치닫는 이야기들은 현재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이젠 미루지 않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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