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3부작 중 첫번째 시리즈인 성장을 보고 그의 문체에 정말 빠져들었다. 2번째 시리 즈인 청춘'을 얼른 만나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오자마자 펼쳐보았다. 한 사람의 일 대기를 보고 서평을 한다는 것 자체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는데, 조금씩 달라진 그의 모습에 약간 낯섦도 느꼈던 것 같다. 인생의 변화도 느낀터라 시어로 색채가 가득했던 성장기에 비해 무미건조함으로 가득한 모습이 막연하게 슬퍼지기도 해서 오늘에야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익숙해진 공간에서 본연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던 그는 여러 계절 이 지나면서 삶의 버거움으로 조금씩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 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시어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들었고 그렇게 숨길 수 없 는 시어들이 곳곳에서 새어나오는 모습이 희망을 갖게 만든다. 일시적인 현상에서 벗어나 포근한 여름밤, 혼자였던 그에게 따뜻하게 다가온 한 사람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차가움을 따스하게 끌어안는다. 코펜하겐 삼부작을 마무리 지을 의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