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 1 : 러브 플레이어스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
조혜린 외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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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에서 오는 공포보다 점점 다가오는 현실이 더 두려울 때가 있다. 허나 디스토피아에서 일어나는 공포라고 해도 끝없는 절망감만을 안겨주지는 않는다. 특히 가상 세계를 바탕으로 한 소설들이 단편 소설만이 가지는 힘을 명확히 표현해주어 이야기 자체의 생생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몇 년 전 만에도 메타버스와 가상 세계는 혁신적인 기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메타버스가 주변에서 펼쳐지고 끊임없는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이 되었다. 그런 와중 기술의 발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들과 그런데도 기술을 끊임없이 발달시킬 수밖에 없는 정반대 편의 인간들을 대조한다. 그것이 설령 절망의 벼랑 앞에 발을 디디고 있더라도 나아갈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의 현실은 고독함과 직결되어 있기에 가상 세계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사람들은 꿈꾼다. 생각했던 이상과는 다른 모습에 실망하고 현실인지 가상 세계인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하지만 어떤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점점 더 어둠 속으로 빨려든다. 곧 우리의 미래가 될지도 모르는 책 속의 주인공들과 자신을 잃게 만들지도 모를 메타버스의 세계가 이미 우리 곁에서도 무한 확장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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