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에 한 사람을 드러내는 것에 있어서도 각자가 생각하기에 달렸다.생각도 취향도 다른 만큼 한 사람들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집인데, 집의 의미를 자세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가끔 집은 내가 되고'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늘 자신의 집이 가지고 싶었던 저자는 항상 나의 공간이 아닌 우리의 공간으로서 공간을 나누어 가져야 했기에 그 이유가 더 뚜렷하게 자리 잡았다. 최소한의 나만의 공간이라는 것은 온전히 나의 감정을 뿜어낼 수 있는 곳이기에 더욱 공간에 대한 갈망이 컸다. 우리의 방에서 나의 방으로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공간조차도 온전한 나의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편함이 가득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준비되지 않았던 순간, 살기 위해 편하지 않은 집에서 나와 자신의 '첫 집'을 가지게 되었다.자신의 '첫 집'에 애정과 손길을 비롯한 온기를 불어넣으면서 세상과 단절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간다. 여러 집을 거쳐 가면서 진정한 나의 공간을 찾기 위해서 다시 한번 노력하고 20대가 끝나기 전 버킷리스트를 위해 한 번 더 노력하여 자신의 집을 구매하게 된다.그리고 진정한 나의 공간을 통해 그 집이 완전히 나를 맞을 준비를 했을 때 들어가 온전한 나의 공간을 마주한다.'지극히 나의 취향에 맞춰진 집은 타인에게 불편한 집, 그게 마음에 들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저자 '숏뚜'의 유튜브 채널을 보게 되었다.사람마다 가지는 고유한 이미지와 취향이 있는데 책과 유튜브에서 담고 있는 온전히 자신의 취향과 온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더 멋있게 느껴진다. 나는 취향보다는 실용성을 비롯한 것들에 중점을 두는 편이라 다른 사람의 취향을 들여다볼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집'을 바라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