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그해, 여름 손님》 리마스터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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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보면서 나는 참 편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에 대해 어떠한 숭고함을 기대를 한건지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꼈다.
사랑의 기준, 사랑에 있어서 비주류와 주류는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며 보았다.

우린 어쩌면 비주류에 속하지 않기위해 발버둥쳐 주류에 발을 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너무 깊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이해하기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영화도 잘 표현했지만 책만큼 표현하거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해 물음표로 끝나게 되는것같다.
책을 보면서 아 이렇게해서 이렇게 된거고 이렇게 끝나는거구나로 맺음을 지었다.
또 책의 문체를 보다보면 참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있고 그 순간만큼은 편견없이 올리버와 엘리오의 이야기를 바라보게 된다.
엘리오는 정열적으로 하나가 되길 바라며 사랑했고 올리버도 그를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그 여름밤의 이야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당돌함과 우직함의 조화"라고 할수있다.
엘리오는 어리고 미성숙하지만 사회의 기준에 얽매이지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만 그 사랑을 감내하기엔 좀 버거워한다.
반면 올리버는 엘리오에 비해 성숙하나 부친의 영향으로 자신의 감정을 소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목을 그렇게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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