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사람을 죽게도 살게도 한다.그만큼 말의 큰 힘은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 방향은 각기 방향으로 흐른다. 나의 말은 부정적인 말에 가깝기에 나에게는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말의 힘이 필요했다. 그래서 책 '고르고 고른 말'을 통해서 말에 대한 가치와 힘을 온몸으로 느끼고 좋은 말들을 스며들게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꽝 다음 기회'가 아닌 '꽉 다음 기회'를 잡고 싶다 라는 말이 나에게 와닿아 퍼져 희망의 나비가 앉은 듯한 이 형상에서 꾸며내야 하는 우리의 모습에서 조금 벗어나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말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꽝이나 실패에 관한 두려움이 깊게 자리했기에 실패할 때마다 허탈감도 들고 차라리 도전하지 않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분이 들지도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던 나에게 다가온 꽝 다음 기회'가 아닌 '꽉 다음 기회'를 잡고 싶다 라는 말은 실패가 마치 거름과 같이 여겨졌다. 어떤 말이라도 내가 생각하는 바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만큼 작가님처럼 생각해야겠다. 이렇게 말로서 정의하고 상황에 가두어 묶어두는 것이 아닌 나아갈 길을 펼쳐두고 어둡거나 밝을 수 있는 내 열정의 유효기간은 중경삼림의 명대사처럼 만년으로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