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 - 완전 생초보의 주식투자 입문기, 2021년 개정판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주식 투자가 처음인데요. 강병욱. 한빛비즈. 419쪽 (2020)



돈을 버는 법부터 배우는 게 중요할까요? 

돈을 잃지 않는 법부터 배우는 게 중요할까요?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반드시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주는 지식을 먼저 공부하세요. 

이 지식들이 위험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해주는

단단한 뿌리입니다. (p.22)



코로나 이후 많은 이들이 주식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분위기 따라 주식을 시작한 사람도 많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금융 문맹이 굉장히 낮은 편이다. 많은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시기여서 과거보다는 금융 지식이 많이 늘었겠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들에게 정말 일부터 찬찬히 주식과 경제전반을 읽기에 필요한 용어와 개념들을 정리를 정말 잘해 주고 있다. 또 이런 요소들이 결국 주식과 어떤 연관성들이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딱딱하지 않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를 이용한 재미있게 스토리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누구나 던질만한 질문에 답이 대화식으로 이뤄져 있다. 그렇다고 아주 초보적인 내용만 담고 있지 않다. 차트 분석하기, 고수가 되기 위한 전략 등이 내용도 담고 있다.   


학교 다닐 때 말고는 관심이 없다보니 나는 경제 공부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제서야 경제관련 책들을 조금씩 읽게 되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단, 반복해서 읽다보니 조금씩 경제용어에 익숙해지고, 주식도 경제 전반의 흐름을  읽는 눈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은 너무도 복잡한 경제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경제도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관련된 것이니 재미있는 구석도 있다. 


이것저것 하다가 제대로 공부를 시작해 보고자 하는 주식 초보자들은 이 책을 통해 주식의 기초 개념을 잘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의 이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한 면을 읽는 안목이 늘어날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를 사더라도 따져보고 고민하면서 

주식은 소문만 듣고 사도 될까요? 

그 누구보다 스스로 먼저 기업을 분석하고 판단해야

진자 좋은 주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p.1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시미즈 켄 지음, 박소영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시미즈 켄. 한빛비즈. 198쪽 (2021)



나답게 살기 위한 방법



저자는 정신의학과 의사로 암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전문의다. 주로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이 책의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죽음을 응시함으로 나답게 사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상시 우리는 죽음을 잘 생각해 보지 않는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기에도 버겁다. 그러나 저자는 죽음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암환자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도 통찰하게 되었고, 삶의 방식들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은 이들의 소리를 통해서 미리 우리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현재에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이고, 정말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늘 우리는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절대 안 오겠지라는 건강상의 이상이 나에게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럴 때 주어진 시간의 한계는 선택과 집중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져다준다. 


지금 어려움에 처한 분들, 이 책의 환자들과 동일한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재고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건강하고 현재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할지라도, ‘1년 후 내가 세상 없다면’을 상상해 보신다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죽음을 없는 것처럼 여기는 사회는 언젠가 파탄을 맞는다. (p.160) 


죽음을 응시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응시하는 일이었다. (p.164)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찾고 must의 지배에서 벗어나 want의 나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다. (p.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놀이 글쓰기 - 포스트잇으로 즐기는
배찬효.조성진.채명훈 지음 / 책장속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스트잇으로 즐기는 초등 놀이 글쓰기. 습관코칭연구소. 책장속 (2021) 



22가지 포스트잇 글쓰기 활용법 


포스트잇은 어떤 도구보다도 눈에 잘 띄는 분명한 글쓰기 툴입니다. (p.7)



예전에 한 토론지도사 수업 때 포스트잇을 활용한 토론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어른들에게도 쉽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글쓰기는 아이나 어른에게 어렵고 부담스럽다라는 생각이 여전히 있다. 그러나 누구나 활용한 포스트잇은 초등아이에게 글쓰기를 놀이로 전환시켜준다. 글을 쓰는 것 뿐 아니라 글을 지도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는데, 포스트잇을 활용한 글쓰기 지도는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한 가지이다. 



기존 글쓰기 책의 한계점 3가지 

1. 재미가 없고 어렵다

2. 시간이나 분량에 얽매인다. 

3. 티칭위주다. 


포스트잇 놀이 글쓰기의 강점 3가지 

1. 재미있고 쉽다 

2. 횟수에 따라 내적 보상이 주어진다 

3. 티칭보다 코칭 위주다. 



22가지 포스트잇 글쓰기 놀이법과 함께 그것의 효과가 잘 정리되어 있고, ‘습관코치’라는 이름의 유튜브로도 소개되어 있다. 놀이처럼 느껴지지만 각 놀이에 글쓰기 법칙들이 숨겨져 있어서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마음껏 쓰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효과가 아닐까 싶다. 너무 쉬워서 당장 실행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글쓰기를 놀이처럼 쉽게 코칭하고 싶은 부모와 선생님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선미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90년대생이 온다> 등의 책들을 통해서 밀레니엄, MZ 세대에 대한 관심이 급 높아졌다. 그 세대만이 경험한 시대적 이슈들은 세대 안에서는 동질감을 가져다주고, 세대 간에는 소통의 차이를 가져다준다. 젊은이들은 트렌드에 빠르기 때문에 늘 새로움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마케팅과 소비에 있어 주목을 받는다. 


그런데 이 책은 X세대에 관한 책이다. 나이 구분은 저마다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70년대에 태어난 이들을, 즉 지금 40대들을 X세대로 본다. 나 또한 이 세대에 속하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는 소비자 분석을 하다가 X세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최신 트렌드를 소비하고 경제력으로도 가장 파워풀한 집단이 X세대라는 것이다. #MZ세대가 가장 많이 소비할 것 같지만, X 세대가 100만 명으로 인구도 많고, 경제력도 탄탄하다는 것이다. 


그냥 돈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소비한다. 수동적 소비자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가장 트렌디한 것을 만들어내는 문화 콘텐츠 제작자, 인플루언서, 경영자에 X세대가 다수 포진해 있다. 


X세대가 만들어낸 콘텐츠와 비즈니스 MZ세대가 열광한다. 트렌드뿐인가. 현재의 정치 지형을 만들어낸 것도 첫 투표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진보 성향을 유지해온 40대의 유권자 파워다.  

 

그럼에도 X세대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 적이 없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공감한다. 80년대의 민주화 항쟁 시대를 지나 90년대에는 사회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줄어들었다. 그때 대중문화, 개인주의가 꽃피웠고, 지금 말하는 “나”를 중시하는 세대가 처음으로 생겨났다. 


그러나 그들이 졸업할 시기에 #IMF와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조직에 순응해야 생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들의 #개인성은 그렇게 조직에 묻혀 눈치를 보며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지금의 MZ세대를 가장 이해할 수 있는 세대가 X세대이며, 조직에서도 그런 소통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지금 또 다른 변화의 시기에,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의 위치에 설 수 있는 X세대에게 주어진 역할은 막중하다.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잇고, 경제와 정치적 파워를 가지고 있는 X세대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주 런닝맨의 주제가 91학번이었다. 지난 주 우리 아들이 유튜브로 과거 내 대학시절 시스콤을 재밌다 하면서 보고 있었다. 90년대의 감성과 콘텐츠는 X세대의 추억이 되지만, 신세대들에게는 신상이 되는 것이다. 마케팅에 있어서 X세대를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암튼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90년대를 회상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시대적 아픔 속에서 알게 모르게, 쪼그라들었던 나의 자아를 직면할 수 있었고,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내 세대의 역할을 감당해 가야겠다는 책임감도 가지게 되었다.




#X세대는 경제적인 풍요와 정치적인 안정 속에서 #‘자기방’을 갖고 자란 첫 세대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주의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처음으로 결혼과 출산을 의무가 아니라 선택으로 받아들였다. 권위적인 아빠가 아니라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한다... 이 세대가 처음으로 시도한 것들이 밀레니얼 세대를 거치며 오늘날 한국 사회의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당연해진 모든 새로운 것들의 시작점에 X세대가 있었다. (p.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이 무대, 지금의 노래
티키틱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버라면 이들처럼

1억뷰 영상의 비밀 

일상뮤지컬 채널 ‘티키틱’이야기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그냥 한 유튜브 채널의 이야기거니하고 큰 기대감 없이 읽어갔다. 그러나 읽을수록 읽을수록 이들의 매력에 빠져 들어갔다. 


‘티키틱’, 이름도 독특하다. 티키틱은 평범한 일상 속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을 한 편의 뮤지컬 영화로 바꿔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팀이다. 네 명이 한 팀이다. 연출, 작사, 작곡, 연기, 조명, 영상제작 등 각각의 필살기가 있지만, 모두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중, 고등학교 때부터 어떻게 영상 제작을 시작했는지, 어떻게 한 팀을 이루고 티키틱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고 출발했는지와 그 과정, 그리고, 1억뷰 영상의 비밀을 공개한다. 



우리 모두의 하루하루가 무대가 되기를 


이들의 영상은 2주에 한번 업로드된다. 보통 유튜버들의 업로드 주기보다 훨씬 짧고, 각 콘텐츠 길이도 짧은 편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콘텐츠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들만의 분명한 소신과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슬로건처럼 각각의 오늘이 무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부딪치는 사소함을 통해 재미와 공감을 얻고자 했다. 작사, 작곡, 영상, 조명 등 디테일 하나하나에 집중하기에 이들이 만들어가기 때문에 콘텐츠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다. 한번 볼 영상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싶게 만든다. 티키틱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생기기를 소망하는 이들의 포부를 보며 이런 게 진정 크리에이터, 창작자이지 하는 생각이 든다. 



크리에이터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창작자라면 자신의 도덕성이나 인성과 별개로 어떤 표현과 편견이 상처가 될 수 있는지 늘 경계하고 고민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악의 없이 누군가를 해칠 수 있다. (p.120)


우리는 많은 것을 남기며 살아간다. 말과 글, 때로는 행동을 남긴다. 창작자는 조금 더 많은 것을 남길 기회를 얻은 사람이고 생각한다. (p.123)


나는 창작자인 시간을 빼면 늘 열렬하는 시청자다. 늘 무언가에 푹 빠지면 그만큼 무언가를 건져서 올라왔다. (p.2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