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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도 이 시간에 전차를 탈 수 있을지에 대한 실존의 불안을 잠깐이나마 접어두는 시간.

다음 역 문이 열리고 쏟아지는 한 무더기의 노동자들—

그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피로와 고뇌와, 얼른 귀가하여 젖은 휴지 같은 몸을 매트리스에 부려놓고 싶다는 갈망 사이로 그녀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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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20년 동안 ‘쓸모’에 집착했다.

일상에서 내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기준은 이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오늘 사람들에게 쓸모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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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는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정말로 그걸 하고 싶었다면 진즉 했을 거다.

회사를 차리고 싶다는 말을 2008년부터 했지만 넌 절대로 실행에 옮기진 않았지.

난 네 행동을 보고 네가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는 게 진심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야.

넌 배움과 글쓰기, 아이와 시간 보내기에 집중하는 지금의 단순한 삶을 더 선호해.

말로는 뭐라고 하든 진실을 보여주는 건 행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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