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는 매해 가을이 되면 식량을 비축하려고 여기저기도토리를 숨긴다고 한다. 

그중에 일부는 찾지 못하는 바람에땅속에서 잊히게 된다. 

이 일은 다람쥐에게도 도토리에게도결코 비극이 아니다.

 겨우내 묻혀 있던 도토리는 땅에 뿌리를내리고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룬다. 

숲은 다시 다람쥐에게 소중한 양식을 내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일이 일어나길 희망한다. 

당신을멈춰 세우는 한 문장이 인생의 기억으로 들어가는 스위치를톡 하고 켜주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