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키울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합니다.

브룩스가 가석방 뒤 만난 세상에서 잘 뿌리내렸다면 벽에 ‘브룩스가 여기 있었다’라고 적고 자살하는 대신 .

새롭게 변한 세상을 만나 자신의 세상을 더 넓혔을지도 모릅니다.

꼭 물리적으로 이동을 할 때에만 뿌리 뽑힘과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느끼는 소외와 단절감을 연결로 바꾸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뿌리내릴 결심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자신도 누군가가 뿌리내릴 다정한 토양이 될 준비를 하면서 말이죠.

우리는 서로에게 다정한 땅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혼자는 부러지는 나뭇가지도 여러 개가 모이면 쉽게 부러지지 않는 것처럼,

미세하고 연약한 잔뿌리들도 겹겹이 함께 뿌리를 내리면 쉽게 뽑히지 않을 견고한 힘이 생긴다는 걸 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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