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순간 나는 잠에서 깬다.

또다시 소중한 잠을 잘 기회를 망치면서.

우리는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이 꿈을 내 머릿속에서 몰아낼 수가 없다.

존스홉킨스병원Johns Hopkins Hospital에서 암 외과의가 되기 위해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을 밟을 때 숱한 밤을 이 꿈에 시달렸다.

때로 미쳐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당시는 내 인생 최고의 시기 중 하나였다.

우리 전공의들은 24시간 꼬박 일하는 일이 잦았다.

나는 잠을 갈망했다. 하지만 이 꿈이 계속 잠을 망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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