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풋이 나오지 않을 때는 인풋을 넣으세요!"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과거의 내 모습에 나는 다시 독서를 시작했다.
그동안 영상에서 소개했던 여러 책을 잔뜩 꺼내 쌓아놓고 며칠을 집에 틀어박혀 읽고 또 읽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내게 한때 영감을 주었던 책을 다시 읽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었다.
오히려 수준 높은 통찰력과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가 돋보이는 책을 읽다 보니, ‘내게 책 쓸 자격이 있는 걸까?’ 하는 의구심만 커져 갔다.
글은 점점 더 쓰기 힘들어졌고, 내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 말았다.
그때 문득 한 선배가 내게 해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앤드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자유롭게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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