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저는 프리랜서가 되기 이전에도
학교와 직장에서 지각쟁이로 유명했고,
어릴 때는 집 안을 너무 어지르고 다녀서
엄마는 저를 따라다니며 널브러진 물건을 치우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시험 기간엔 늘 벼락치기로 위기를 모면했고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을 견디지 못했으며
무슨 일을 하든 늘 산만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접할수록 제 과거의 시간들이 모두
ADHD라는 질병과 딱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