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싸우는 중이라고 해서 자책하면 안 된다.
진정하고 침착해지자는 다짐을 잊어버리더라도,
심지어 그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더라도
자신을 형편없는 사람으로 여기면 안 된다.
당신은 그저 고통에 시달리는 인간일 뿐이다.
분노의 근원은 어린 시절에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나 학대, 방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고통은 세월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때 생긴 상처가 흉터로 남아 지금도 안심하지 못하고,
사랑받는 느낌도 잘 모르고,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로 여길 수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작은 자극에도 해묵은 고통이 급격한 분노로 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