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왜 고통이 되었는가.
세상이 궁핍과 고통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겨우 면한다고 해도
권태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게다가 세상에는 악덕이 주도권을 쥐고 있고,
비열함과 어리석음이 큰소리를 치고 있다.
운명은 잔혹하고,
인간은 가련하다.
인생이란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을 이겨 내고 줄여나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