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글자만 보아서는 자신의 사고가 얕은지 깊은지조차 모른다.

지금 사고의 깊이가 몇 미터쯤 파고들어갔는지 모르면 더 파려는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지금 깊이 들어가고 있다는 감각이 있는 사람은 계속 파고들게 된다.


그러니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자.

메모하는 작업은 깊은 사고를 계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감!’ ‘재미있다’는 한마디도 좋고, 자신의 체험과 연결되는 부분은 키워드를 적어도 좋다.

이야기할 상대가 없다면 리뷰를 찾아 읽어보자.

요즘은 인터넷으로 검색만 하면 수많은 감상을 찾을 수 있다.

자신과 같은 감상을 가진 사람의 리뷰를 읽으면 ‘그렇지, 맞아 맞아’ 하고 생각을 확인할 수 있고

반대로 ‘그건 몰랐네’ ‘과연 그렇게 바라볼 수도 있구나’라며 새로운 관점을 깨닫기도 한다.

리뷰 중에는 ‘아니, 그건 아니지’ ‘이건 좀 가벼운 감상인 것 같아’ 하고 반론하고 싶어지는 것도 있다.

반론한다는 것은 사고가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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