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질환을 앓아 어릴 때부터 죽음의 그림자가 항상 내 주위를 맴돌았다.
14살에 심장 수술을 받은 뒤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4살부터 14살까지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나는 오늘밤 잠들면 내일 아침 깨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았고, 이는 나의 인격 형성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
이때 나는 생각했다. 머릿속에 담아 두기만 하면 사라질 수 있으니무엇이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