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편에 영어에 대해 한계선을 그어두고 회사 일과 공부에만 매달리던 제가 나이 마흔에, 드디어 영어와의 이 지긋지긋한 관계를 청산하기로 합니다.
혀도 굳고 머리도 굳는 나이, 소위 ‘꺾였다’고 말하는 그 나이에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한 겁니다.
영어 한번 잘해보겠다고 온갖 좋다는 방법은 다 동원해보면서 제가 깨달은 건, 영어는 마치 근력을 키우듯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오래하는 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영어라는 ‘체력’을 단단히 하기 위해 시도해본 일련의 방법들은 영어를 계속하기 위해 자기만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루틴을 만들고, 꺾이지 않는 열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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