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은 트럼프 카드나 마작 등 게임을 할 때 처음 나누어 받은 카드 같은 것이다.
나라는 인간을 내부에서 ‘나다운’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 내는 잠재성의 카드, 그것이 유전이다.
실제로 쌍둥이의 교우 관계를 살펴보면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친구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 따라서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유사성이 높은 행동에 관해서는 유전율로 산출된다. 교우 관계 또한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간단히 말해서, 엄청나게 뛰어난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만큼 성과가 좋지 않을(그래도 평균보다 잘될) 가능성이 크다.
뛰어난 부모일수록 ‘왜 우리 애는 잘 못하지?’라고 고민할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정상급 선수의 자녀가 부모만큼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이 또한 평균 회귀로 설명할 수 있다.
물론 반대도 있다. 엄청나게 공부를 못하던 부모(!) 밑에서는 그보다 잘하는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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