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이 남쪽으로 갈 수 있는 정확한 방향을 알려줄 수는 있지만, 만약 나침반만 따라간다면 늪지에 빠질 수 있다."

목적지를 향한 최단 거리를 가는 것이 항상 옳은 방법은 아니다.

최단 거리에는 함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함정을 피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늪지를 돌아가는 우회법도 알아야 비로소 남쪽으로 안전하게 도달할 수가 있다.

나침반과 그것을 손에 쥔 사람의 지혜가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다.

"어짊은 밥을 먹는 사소한 순간에도
나를 다스릴 줄 아는 것이다."
_군자무종식지간위인君子無終食之間違仁

공자가 말하길 "부유함과 고귀함은 사람이 원하는 것이지만,

합당하게 얻지 않았으면 처하지 않아야 한다.

가난함과 비천함은 사람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합당하게 얻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

군자가 어짊을 버리면 어떻게 이름을 이루겠느냐?

군자는 밥을 먹는 사이에도 어짊을 어기지 않으며,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어질어야 하며,

곤궁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어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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