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전문용어를 사용해 더욱 전문가다운 면모를 갖추려 노력한다.

사람은 저마다의 아픔을 견디면서 힘든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내가 겪고 있는 아픔을 적확한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남의 사유에 일방적으로 종속되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경우를 돌아보면, 나와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무수한 사람들의 언어적 사유에 부단히 접속했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주체적으로 재해석해보는 연습도 했다.

작은 실천이지만 진지하게 반복했다.

성공한 사람, 자기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사람,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 남다르게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그들은 ‘그 사람다움’이 분명하다.

언어는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그가 누구인지를 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이 언어로 판별하는 것이다

. ‘그 사람다움’은 어디서 드러나는 것일까? 각자의 다름과 차이를 드러내는 방법 역시 여러 가지겠지만, 뭔가 다른 사람은 뭔가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그는 바로 자기 생각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진부한 언어는 진부한 생각을 낳고, 언어가 틀에 박히면 사고도 틀에 박히기 때문이다.

돋보이는 사람은 똑같은 것을 봐도 색다르게 표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늘 만나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집요하게 묻고 관찰해야 한다.

질문하고 관찰하지 않으면 다른 생각, 새로운 생각을 할 수가 없고, 결국 또다시 틀에 박힌 언어만 습관적으로 튀어나올 뿐이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은 언어도 남다르다

낡은 생각을 날조하기보다 익은 생각을 어떻게 하면 색다르게 창조할 수 있을지를 고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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