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는 것에 로망을 품고 있다.

그럴수록 책을 읽고 후기 쓰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독서 후기는 최고의 글쓰기 훈련이다.

독서 후기를 쓸 때 너무 많은 내용(인용)을 담으려고 하지 말자.

두세 개로 압축해서 쓰고 자기의 경험이나 체험을 적당히 조합하여 쓰는 것이 낫다.

인용이 너무 많으면 그냥 줄거리를 전달하는 것밖에 안 된다.

독서 후기를 한 번도 써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쓰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이럴 때는 글쓰기 항목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인상 깊은 문장’ ‘내가 배운 것’ ‘독서 이후 반드시 실천할 것’ 등이다.

아우렐리우스는 전쟁이라는 외적인 압박감과 무거운 짐으로부터 흐트러질 수도 있는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기 위해 일기를 썼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우주의 본성’을 비롯하여 ‘인간의 본성’ 그리고 ‘죽음’에 관한 것이다.

개인의 비망록임에도 우리 마음에 새길 만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나쓰메 소세키도 『풀베개』에서 이렇게 말했다. "살기 어려운 곳을 어느 정도 편하게 만들어서 짧은 생명을 한동안만이라도 살기 좋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인과 화가가 태어나고 예술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인간 세상을 느긋하게 만들고 사람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까닭에 소중하다.

"마치 수천 년을 살 것처럼 살아가지 말라.

와야 할 것이 이미 너를 향해 오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선한 자가 되라."

우주 안에서 가장 강하고 탁월한 존재를 존중하라.

그 존재는 바로 만물을 활용해서 지배하는 존재다.

마찬가지로 너 자신 안에서 가장 강하고 탁월한 부분을 존중하라."

"그 어떤 예기치 않은 온갖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고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살아가는 일은 춤추는 것보다는 씨름하는 것과 더 비슷하다."

책을 하나씩 늘려가는 독서 과정은 힘든 시간을 잊기에 충분했다.

참 행복했다. 비로소 내가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책과 함께라면 언젠가 나의 삶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품을 수 있었다.

그동안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TV를 보았지만, 그것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이 나는 것도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 또 사람이었다.

하루 24시간에 비유하면 48분이란 시간은 3년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리고 인생을 기적처럼 바꾸기 위해서는 매일 48분을 투자하여 3년 동안 1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8분씩 책을 읽는 것은 할 수 있겠는데, 3년 만에 1천 권의 책을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작가는 읽는 속도와 책의 난이도는 개인차가 있기 마련인데, 이 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48분의 시간을 내서 읽으면 되고, 끊임없는 책 읽기를 하다 보면 읽는 속도가 빨라져서 3년 동안 1천 권 독서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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