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막막하고 행복은 막연해 보인다.

삶이 어지럽고 힘이 들 때, 세상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사후 세계에 대한 의문이 생겨난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세상을 기다리며 애태우기 전에, 남은 생애 미리 천국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내가 있는 이곳을 낙원으로 만들어보는 거다.

현생과 내생을 모두 천국에서 보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나라는 어떤 장사꾼이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것에 비길 수 있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면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

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그물을 쳐서 온갖 것을 끌어올리는 것에 비길 수 있다.

어부들은 그물이 가득 차면 해변에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은 추려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내버린다.

독서는 프리즘과 같다.

책이라는 햇살을 독서라는 프리즘에 통과시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알맞은 형태로 누리고 활용한다.

드라마 <도깨비>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 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독자는 책에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무슨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어떤 관점, 세계관을 갖고 있는가.

나는 이 책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가.’

책 역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는 이런 지식이 있고, 이런 사회가 있다. 당신은 이러이러한 점을 알 수 있다.

그대는 어떤 선택을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책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답을 찾아가는 여정, 이것이 독서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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